말씀 묵상

다니엘 11:36~12:4/ 모든 역사(歷史)의 결말

작성자
phil120
작성일
2022-11-25 08:56
조회
27

이 세상의 지나간 역사를 되돌아보면 역사의 물줄기가 매우 거세게 이리저리 휘돌아갔었던 것을 알게 됩니다. 나라들과 권력들, 문화들이 새롭게 형성되고, 쇠퇴하면서 이제까지 꿈틀거리며 흘러왔음을 보게 됩니다. 우뚝 솟은 높은 산처럼 보였던 것이 어느 순간 오히려 가라앉고 다른 산줄기가 올라서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앞으로의 역사를 예견해보아도 그 어떤 것이든 영원한 것이 없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다니엘에게 보여주시는 환상도 이와 같은 것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역사를 거듭하면서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며, 하나님을 따랐던 나라들이 있었는가 하면, 또 한편에서는 하나님을 대적하며 자기의 권력과 권세만 가장 높은 것으로 여겼던 매우 교만한 나라들이나 권력자들도 있었습니다.

11장 36절은 자기 마음대로 행하며 스스로 높여 자기를 모든 신보다 크다며 교만의 극치에 오른 “그 왕”에 대해 말씀합니다. 그 왕이 누구인지는 그 해석이 분분합니다.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자는 계속해서 언급될 수밖에 없었던 셀레우쿠스(Seleucus) 왕조의 안티오쿠스 4세 에피파네스(Antiochus IV Epiphanes)로 보기도 합니다. 안티오쿠스 4세는 동전을 만들어 자기의 얼굴을 넣게 하고, 테오스 에피파네스(Theos Epiphanes), 즉 신(神) 에피파네스라고 새겨넣게 할 정도로 교만했습니다. 매우 변덕스럽고, 이상한 행동을 많이 했었기에 사람들은 에피파네스를 에피마네스(Epimanes, 미친 자)라고 부르기도 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안티오쿠스 4세만이 아니라, 로마의 황제 중 한 명이라고 보기도 하고, 그 이후의 강력한 통치자들을 일컫는 말이라고 보기도 합니다.

자기 자신을 신처럼 우상화시키기도 할 뿐 아니라, 어떤 강한 신을 공경하며 그 이방신을 힘입어 권력을 극대화하기도 합니다(38절, 39절). 강한 신은 제우스(Zeus) 신[로마신화에서는 쥬피터(Jupiter)라고 불림] 등으로 보기도 합니다. 더 나아가서 이것은 권력이나 부(富)를 의미한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입니다. 이렇게 다른 신을 섬기고, 자기 자신을 신처럼 우상화시키면서 강한 권력을 자랑하며 하나님을 대적하지만, 이들은 오히려 형통하기까지 합니다(11:36). 그런데 이렇게 이들이 형통하는 것은 “분노하심이 그칠 때까지 하리니 그 작정된 일을 반드시 이룰 것”이라고 말씀합니다(11:36). 즉 하나님의 작정하신 날까지만 그 형통이 유지될 뿐임을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형통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하나님의 때가 오면 결국 그 형통은 재앙으로 바뀔 것입니다.

11장 40절에 나오는 남방 왕이나 북방 왕이 누구를 의미하는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데, 셀루우쿠스 왕조나 톨레미 왕조 등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보기도 하고, 그 이후의 러시아나 아랍권 나라들의 연합으로 보는 학자들도 있습니다. 이는 이 세상의 권력을 가진 나라들과 그 통치자들을 일컫는 말이라고 보아도 무방할 것입니다. 그리고 11장 44절에 나오는 “동북에서부터 소문”이란 일차적으로는 안티오쿠스 4세 에피파네스(Antiochus IV Epiphanes)가 시리아 동북쪽의 아르메니아 지역에서 반란이 일어났다는 소문을 듣고 이에 분노하여 이 반란을 진압하기 위해 출정한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봅니다. 그러나 이 출정 길에서 안티오쿠스 4세가 갑자기 죽게 되는데, 11장 45절은 이 사건을 예언한다고 보기도 합니다.

그리고 12장 1절부터 4절은 이런 모든 역사의 끝에는 결국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날이 올 것임을 예언합니다. 미가엘 천사장이 일어나 모든 대적들을 물리치실 것임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 때엔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수치를 당하여 영원히 부끄러움을 당할 자들도 있을 것이고(12:2), 하나님의 말씀을 끝까지 의지하며 믿음을 지키며 많은 사람들을 옳은 길로 인도한 지혜로운 자들은 궁창의 빛, 별처럼 빛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12:3). 다니엘에게 보여주신 환상을 통해 앞으로 일어날 전쟁들을 통해 서로 패권(霸權)을 두고 다투는 가운데 하나님을 믿는 이들에게는 환난과 고통이 찾아오겠지만, 결국은 마지막 때, 하나님의 심판 날이 오면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을 모두 심판하시고, 하나님을 온전히 따르며 믿음을 지킨 자들은 별처럼 빛나게 하실 것이라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다니엘에게 보여주신 모든 환상과 그 해석을 잘 간직하라고 말씀하십니다(12:4). 하나님의 때가 가까워오면 많은 사람이 구원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얻으려고 분주해질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진정한 구원의 길은 오직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에 있음을 알아야 한다는 것을 말씀해 주신 것입니다. 그렇기에 점차 마지막 때가 가까워오는 이때, 하나님의 말씀을 더 깊이 읽고 묵상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잘 헤아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뜻대로 살아가는 삶이 필요합니다. 정말 많은 전쟁이 반복되고, 권력을 잡았다가 잃는 일이 반복되는 시대이지만, 그 모든 것 위에 하나님의 주권이 섭리하고 있음을 기억하고, 우리는 그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가는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이 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더 깊이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그 말씀대로 살아가겠습니다.

(안창국 목사)



#큐티

#안창국목사의말씀묵상

#매일성경

#다니엘11장36절부터12장4절

#다니엘이본전쟁의환상

#모든역사의결말

#이세상의권세와권력은영원하지못하다

#끊임없이반복되는전쟁

#얻었다가도잃게되는권력

#하나님을대적하는교만한자들

#강하다고생각하는신들을섬기는자들의결말

#교만한자들의결말

#마지막때가오면하나님을대적하는자들이모두심판받게된다

#궁창의빛처럼빛나게될믿음의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