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다니엘 9:1~19/ 회복을 위해 자백과 회개의 기도를 드리는 다니엘

작성자
phil120
작성일
2022-11-19 10:07
조회
26

아무리 시간이 흘렀어도 청산(淸算)해야 할 것은 청산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에 합당한 죄값을 치른 후에는 회복도 필요합니다. 청산해야 할 것을 청산하지 않으면 회복이 일어날 수 없습니다. 청산할 것을 청산했지만 여전히 회복이 일어나지 않는 것도 문제입니다.

다니엘은 메대와 바사(페르시아)의 왕인 다리오 왕 원년(BC 539년)에(1절) 예레미야서를 읽다가 이스라엘과 유다 민족이 포로가 되어 앗수르와 바벨론, 페르시아에서 나라 잃은 백성으로 살아가게 된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는 죄악으로 인함이며, 70년 동안 포로생활이 계속될 것이라는 예언을 읽습니다(2절). 예레미야서를 읽다가 예레미야 25:12, 13과 29:10의 말씀을 읽었을 것입니다. 이 70년은 제1차 포로 BC 605년부터 고레스 왕이 귀환하도록 허락한 칙령을 내린 BC 538년까지 약 67년간을 대략적인 표현으로 70년으로 표현한 것이라는 견해와 예루살렘이 멸망하고 예르살렘 성전 파괴가 일어난 BC 586년부터 포로에서 돌아와 다시 예루살렘 성전을 완공한 BC 517년까지의 70년으로 보는 견해가 있는데, 아무튼 바벨론에서 포로로 지내던 이스라엘 백성이 70년이 지나면 다시 이스라엘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는 약속의 말씀이었습니다. 그리고 예레미야 29:10~14의 말씀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와서 기도하며 온 마음으로 하나님을 구하면 하나님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읽던 다니엘은 자백과 회개의 기도를 시작합니다(3절).

죄를 깨달아 아는 것도 축복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포로기를 지내면서 70년 가까이 되었으니 이젠 이스라엘로 돌아갈 것을 포기하고, 이미 정착하여 살고 있는 바벨론(페르시아) 땅에서 안주하는 삶을 살아갈 수도 있었겠지만, 지금의 상태가 원래 있어야 할 자리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지금 바벨론 땅에 머물고 있는 것은 자신들의 죄악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도 축복입니다. 다니엘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율법을 거역하고, 하나님의 목소리를 듣지 않았기에 나라가 멸망하고,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와 고통 받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애굽에서 인도하여 약속의 땅인 가나안 땅에서 축복을 누리던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 앞에 범죄하여 결국 포로로 끌려와 나라를 잃는 수모와 수치를 겪고 있다고 자백합니다(15절).

다니엘은 이 모든 수치는 모두 이스라엘 백성이 자초(自招)한 것임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은 공의로우시기에 이 모든 죄악에 대해 이스라엘 백성이 수치를 겪게 하신 것임을 고백합니다. 지금 겪고 있는 문제의 원인을 정확하게 깨닫고, 하나님 앞에 그 모든 것을 자백한 것입니다. 이 기도를 드리고 있는 다니엘은 80세가 넘은 나이였습니다. 70년이란 기간을 따져보면 얼마 있으면 그 기한이 차서 하나님의 약속대로 다시 회복이 일어날 것을 기대할 수 있는 시기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약속하셨더라도 죄악을 돌이키지 않고 그대로 죄악 가운데 있다면 이스라엘의 회복은 장담하기 힘들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돌이켜 하나님께 돌아오면 회복시켜줄 것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렘 29:12, 13). 죄의 자백과 회개 없이 회복이 일어날 수 없습니다.

다니엘은 자백과 회개의 기도를 드리면서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자비를 기대하는 기도를 드립니다(9절, 18절).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는 자에게는 그 언약을 지키시고 인자를 베푸시는 하나님이심을 고백합니다(4절). 하나님은 자비와 긍휼이 풍성하신 분이십니다. 하나님께 돌이키는 자에게는 반드시 긍휼과 자비를 베푸시는 은혜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공의는 죄악을 저지른 자를 심판하시는 것도 하나님의 공의이지만, 회개하며 돌아오는 자들에게는 용서를 베푸시는 것도 하나님의 공의입니다(16절). 그래서 하나님의 진노하심과 심판하심에 따라 그 긴 세월 동안 포로로 지내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이 죄를 회개하고 돌이키면 자비를 베푸시는 하나님의 공의를 보여달라고 간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용서와 더불어 회복을 간구합니다(17절). 폐허가 된 예루살렘 성전을 다시 회복시켜 달라는 기도입니다. 예배가 무너지고, 하나님을 향해 기도하며 나아갔던 그 현장을 다시 보게 해달라는 간구입니다. 그러면서 다니엘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백성임을 상기(想起)시키고 있습니다(19절).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 백성을 잊지 마시고 용서하시고 속히 회복시켜 달라고 간구합니다. 진정한 용서는 회복까지 나아가는 것입니다. 다니엘은 깨어진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와 관계를 다시 회복하길 간절히 원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예배가 무너지기 시작하고, 교회공동체가 급격히 약화되기 시작한 것은 우리의 죄악 때문일 수 있습니다. 시간이 많이 지나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온전한 회복이 일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우리의 죄악을 다시 한번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온전히 살아가지 못했던, 매우 세상적이었던 우리의 신앙을 돌아보면서 자백과 회개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예배가 회복되고, 교회공동체가 회복되도록 기도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주님, 우리에게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를 베풀어주셔서, 우리가 주님을 온전히 따르지 못하고 살았던 죄악을 용서해주시고, 예배와 교회공동체가 온전히 회복될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안창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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