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다니엘 8:15~27/ 최종 승리를 기다리며 인내하는 신앙

작성자
phil120
작성일
2022-11-18 08:44
조회
27

지금 아무리 승승장구(乘勝長驅)한다고 해도 끝이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특히 악한 자의 형통은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지만, 그것도 결국 하나님의 심판 아래 놓이게 될 것입니다.

다니엘이 숫양과 숫염소의 환상을 보고 그 뜻을 알기 위해 하나님께 기도할 때 하나님은 가브리엘 천사를 통해 다니엘이 본 환상을 풀어주십니다(15절~17절). 가브리엘 천사는 다니엘이 본 환상은 “정한 때 끝에 관한 것”에 관한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표준새번역 성경에서 번역하듯이 “세상 끝에 관한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두 뿔 가진 숫양은 메대와 바사 왕들이고(20절), 털이 많은 숫염소는 헬라 왕인데, 큰 뿔은 헬라의 첫째 왕(알렉산더 대왕)이며(21절), 그 이후에 나온 네 뿔은 헬라 제국이 네 나라로 분열된 것을 의미한다고 풀어주십니다(22절). 그리고 이 네 나라 마지막 때에 한 왕이 일어나게 된다고 말씀하는데(23절), 이 왕은 셀레우쿠스(Seleucus) 왕조의 안티오쿠스 4세 에피파네스(Antiochus IV Epiphanes)를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마지막 왕에 대해서는 뻔뻔하고 속임수에 능한 자라고 말씀합니다(23절). 24절과 25절에 이 왕은 그 권세가 강력하여 놀랍게 파괴 행위를 하고, 속임수를 행하고, 마음에 교만한 자여서 많은 무리를 멸하는 자라고 말씀합니다. 그런데도 형통하여 강한 자와 거룩한 백성(즉 이스라엘 백성)을 멸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24절). 25절에는 만왕의 왕, 즉 하나님을 대적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지극히 악한 자이며, 지극히 교만한 자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잘 나가는 왕일 뿐 아니라, 이 세상에서 그 모든 것을 다 정복할 정도로 승승장구할 것임을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정말 보고 싶지 않은 상황입니다. 악한 자가 잘되는 것을 보는 것은 정말 큰 고통입니다.

그런데 24절은 그 강력한 권세는 자기의 힘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라고 말씀합니다. 결국은 하나님께서 허용하신 권세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있음을 말씀해주시고 있습니다. 어떤 학자들은 자기의 힘으로 말미암지 않은 권세라는 말은 사탄에게서 부여받은 권세라는 의미라고 보기도 합니다. 그러나 사탄도 하나님께서 허용하시지 않으면 그 어떤 일도 행할 수 없을 것입니다. 또한 25절에서 “그가 사람의 손으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깨지리라”고 말씀하고 있는데, 승승장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은 사람에 의해서가 아니더라도 하나님의 손에 의해 멸망할 것임을 말씀해주시고 있습니다. 모든 주권은 하나님께 있음을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습니다. 역사의 흐름은 하나님의 주권 아래서 흘러가고 있음을 말씀해주시고 있습니다.

가브리엘 천사는 이 모든 일이 아직 먼 장래의 일이지만 기억하고 있으라고 말씀하십니다(26절). 다가올 고난과 역경, 보고 싶지 않은 악인의 승승장구 등을 겪을 때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께서 마지막 심판을 행하셔서 하나님의 최종 승리를 보게 될 것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그러니 그러한 고통과 환난 속에서도 흔들리지 말고 인내하면서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것도 매우 많은 인내가 필요하지만,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의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는 것입니다.

다니엘은 이러한 환상을 보고 여러 날 앓아 눕습니다(27절). 아무리 하나님의 승리로 끝난다고 해도, 그 과정 속에서 겪게되는 고통과 아픔을 생각하니 앓아 누울 정도로 힘들었던 것입니다. 얼마 동안 앓아 누웠다가 다시 왕의 업무에 복귀하였습니다. 그렇지만 그러한 하나님의 뜻을 다니엘로서도 깨닫기 어려웠다고 기록합니다. 하나님께서 잘 풀어서 말씀해주셨지만, 아직 바벨론의 시대에 살고 있는 다니엘로서는 완전히 이해하기는 어려운 먼 장래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환상과 메시지를 기록으로 남겨서 장래에 이 일을 겪을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끝까지 붙들고 희망을 잃지 말라고 전해준 것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도 때로는 버겁고 힘들 수 있습니다. 악한 자들이 잘 되고, 옳게 행하는 자들이 오히려 불이익을 당하는 것을 눈으로 보아야 할 때도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세상 끝에 관한 것”을 분명하게 말씀해주셨습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최종 승리를 얻게 해주실 것입니다. 찬송가 150장 “갈보리 산 위에”라는 찬송가가 다시 한번 떠오릅니다. “최후 승리를 얻기까지 주의 십자가 사랑하리. 빛난 면류관 받기까지 험한 십자가 붙들겠네.” 지금은 험한 십자가의 길을 가는 과정입니다. 그러나 최후 승리가 있을 것이고, 빛난 면류관을 받을 날이 올 것입니다. 그때까지 험한 십자가를 붙들고 죽도록 충성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안창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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