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열왕기상 7:40~51/ 최상의 것으로, 최선을 다하여 성전 안의 기구들을 만들다.

작성자
phil120
작성일
2023-09-19 07:07
조회
42

  솔로몬이 건축한 성전의 외형은 다 갖추어졌지만, 아직 성전에서 필요한 성물(聖物)들은 준비되지 않은 것들이 많았습니다. 성전 안에서는 하나님을 향한 제사가 계속 드려져야 하는데, 제사를 드리는 과정에서 필요한 여러 도구들과 기구들이 있어야 합니다. 물론 성막(聖幕)에서 사용하던 것들이 있었겠지만, 솔로몬은 성전을 새롭게 건축하면서 성전에서 필요한 도구들과 기구들도 모두 새롭게 만들었습니다.

  40절을 보면 놋쇠 장인(匠人)인 히람이 만든 성전의 성물(聖物)들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물두멍, 부삽, 대접들이었습니다. 물두멍은 희생제물을 씻기 위한 물을 담아두는 것입니다. 그리고 제사를 드리기 위해 제단에는 계속 불이 피어있어야 했는데, 불을 관리하기 위한 부삽이 필요했고, 제물 등을 올려놓을 대접들도 필요했습니다. 이러한 세세한 부분까지도 정성을 다하여 일일이 최고의 장인(匠人)의 손을 통해 제작하도록 하였습니다. 41절부터 45절까지는 이렇게 히람을 통해 만들어진 성물(聖物)들을 다시 한번 열거하고 있습니다.

  46절에서는 놋으로 만드는 성물을 위해 요단 평지에서 숙곳과 사르단 사이의 차진 흙에서 놋으로 된 성물들을 만들었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마 그 지역에는 주물(鑄物)하기에 적합한 좋은 흙이 많았고, 숯을 만들 수 있는 좋은 나무들이 풍부했고, 강도 가까워서 물을 공급하기에도 좋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주물 작업을 하기에 최적의 장소였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만든 성물들이 심히 많아서 일일이 다 그 무게를 달아보지 못할 정도였습니다(47절). 성전에 쓰이는 도구, 기구들을 만들어 바치되, 최상의 것으로, 최선을 다하며, 충성하게 드렸습니다.

  48절부터 50절까지에서는 또 다른 성물들의 제작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소에 쓰이는 기구들과 등잔대, 진설병을 올려놓는 탁자, 분향단, 심지어 지성소와 성소의 문의 돌쩌귀까지 세심하게 만들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어느 하나 소홀히 여길 수 없었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영광스러움을 보여주는 것들이었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이렇게 하여 성전 건축과 더불어, 성전에서 필요로 하는 모든 성물(聖物)을 제작하는 일을 다 마쳤습니다(51절). 그리고 다윗 왕이 드린 물건들(은과 금으로 만든 기구들)을 성전의 곳간에 잘 보관하였습니다(51절). 솔로몬은 최선을 다해 하나님께 최고의 정성을 드렸습니다.

  지금의 시대에는 눈에 보이는 성전이 아니라, 우리 각자가 모두 성령의 전이 되어 마음의 성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요즘엔 외형적인 성전이나 교회 건물에 구약적 의미에서의 건축이나 외형적 형태가 강조되지 않습니다. 우리 주님도 그것을 원하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께 드려짐에 있어서는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할 때 가졌던 마음 이상으로 최상의 것, 최선의 것을 드려야 합니다. 우리는 너무 하나님께 드리는 것에 대해 가볍게 생각하거나, 소홀하게 여길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원하십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전심(全心)을 다해 하나님께 최상의 것으로 드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 전부를 원하십니다.
(안창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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