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열왕기상 4:20~34/ 하나님의 은혜로 솔로몬이 부귀영화와 태평성대를 누리다.
작성자
phil120
작성일
2023-09-12 09:01
조회
40
솔로몬의 통치는 원대(遠大)하였고, 탁월하였으며, 평화로웠고, 평안하였습니다. 그러한 솔로몬의 통치에 대해 개괄적으로 기록한 내용이 오늘의 본문입니다. 유다와 이스라엘 백성의 수가 많아졌고, 그 많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즐거워했습니다(20절). 인구만 많고, 그 많은 백성이 굶주리며 불안하다면 흥(興)한 나라라고 말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러나 솔로몬의 시대에는 백성의 수도 많아졌지만, 모두가 잘 먹고 마시며 즐거워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태평성대(太平聖代)를 이루었다는 말씀입니다.
솔로몬의 왕궁에서 소비하는 음식물은 그 양이 어마어마했습니다(22절, 23절). 22절과 23절에 기록한 음식물의 양은 약 14,000명이 먹을 음식이라고 추정할 수 있다고 하는데, 왕궁의 규모가 무척 대단했음을 보여주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솔로몬 시대에 솔로몬이 이러한 부귀를 누린 것은 솔로몬만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도 함께 누린 풍족함이었고, 이러한 풍족함은 이스라엘 주변의 모든 나라들을 다스리게 되어, 그 나라들에서 받은 조공(朝貢) 때문이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21절). 백성이 고통스럽게 노동한 결과로 왕이 풍족함을 누린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이 부강(富强)하여 주변 나라들로부터 받은 조공으로 이스라엘 전체가 풍족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주변 나라들과 평화를 누렸습니다(24절). 그만큼 이스라엘이 강력한 국력을 가지고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5절에 기록한 것처럼 이스라엘 백성 모두가 포도나무 아래와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평안히 살았다는 표현은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이 풍족함을 누리며 평안과 번영을 누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표현입니다. 각 지방 관장들이 각각 맡은 대로 솔로몬의 왕궁에 필요한 것들을 제대로 공급하여 부족함이 없었을 정도로 안정감이 있었고, 풍요로웠습니다(27절).
더구나 이스라엘의 군사력도 대단하였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26절, 28절). 강력한 군사력으로 주변 국가들로부터 스스로 지킬 수 있었기에 이러한 태평성대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솔로몬의 지혜로 인해 이스라엘을 강력한 모습의 나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하였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29절~34절). 솔로몬의 지혜는 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탁월하였고, 수많은 잠언과 노래를 남겼으며(32절), 초목(草木)이나 물고기와 짐승들에 이르기까지 모든 지식에 대해서도 탁월하였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33절). 31절의 예스라 사람 에단과 마홀의 아들 헤만과 갈골, 다르다 등은 아마도 그 당시에 시와 노래를 지어 불렀던 사람들도 추정되는데, 이들보다 솔로몬이 더욱 탁월하였음을 보여줍니다.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러 몰려올 정도로 솔로몬의 지혜가 탁월하였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34절).
솔로몬이 누리는 이러한 부귀영화(富貴榮華)와 태평성대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다윗에게 약속하셨던 것들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약속을 솔로몬의 시대에 누리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약속하신 것을 잊지 않고 지키시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제대로 서서 하나님만을 경배하며 따르는 자들에게 이러한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질 것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단순히 솔로몬 왕 시대에 부귀영화와 태평성대를 이루었다는 것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아니라, 솔로몬 왕 시대에 내려진 하나님의 은혜를 기록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솔로몬 왕에게 내리신 축복입니다. 그렇기에 부귀영화와 복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는 믿음의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더 주목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순종과 섬김이 이러한 복을 누리게 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겉으로 보이는 축복에만 취해 있으면 안 됩니다. 태평성대를 누렸던 솔로몬의 시대도 하나님을 멀리하는 죄악이 이스라엘에 스며들자 결국 그 모든 부귀영화가 아침이슬처럼 사라지게 되었음을 우리는 역사를 통해서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안에서 누릴 수 있는 축복에 감사하되, 믿음의 본질을 잃지 않는 깨어있음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온전히 하나님만을 섬기면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때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누리게 될 수 있음을 기억하며, 오늘도 하나님 앞에 온전히 서서 하나님의 말씀만을 따르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안창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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