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마태복음 10:24~33/ 세상에서 거절과 박해를 받겠지만 두려워하지 말라.
작성자
phil120
작성일
2023-02-12 07:48
조회
30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에게는 저항과 거절, 박해가 따를 것이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24절과 25절은 주님께서도 거절과 박해를 당하셨는데, 주님의 제자들도 선생이요, 상전이신 주님께서 당하신 고난과 거절과 박해를 당하게 되는 것이 당연하다는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25절에 나오는 바알세불(βεελζεβουλ, בַעַלְזְבוּב)은 히브리어를 헬라어로 그대로 표현한 말로 “귀신의 왕”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세불이라는 단어는 귀신, 파리라는 의미를 가진 단어). 즉 마귀를 의미하는 말입니다. 마태복음 12:24을 보면 예수님께서 귀신 들려 말 못하고 눈이 먼 사람을 고쳐주시자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향해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냈다고 비난하는 장면을 염두에 두고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집주인이신 예수님을 바알세불이라 했다면, 예수님의 제자들도 똑같이 박해받지 않겠냐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26절). 지금은 복음이 감추어져 있고, 숨겨져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은 하나님의 진리(복음)은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께서 가르치신 말씀들과 복음에 대해서는 제자들도 분명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기에 주님께서는 “내가 너희에게 어두운 데서 이르는 것을 광명한 데서 말하며 너희가 귓속말로 듣는 것을 집 위에서 전파하라”(27절)고 말씀하십니다. 지금은 어두운 데서 말하는 것 같고, 귓속말로 듣는 것 같지만, 결국 분명하게 드러내어 선포하는 때가 올 것이고, 제자들이 그 사역을 감당해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주님의 복음을 분명히 전파할 때 몸은 죽여도 영혼을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라고 말씀하십니다(28절). 하나님은 이 세상의 창조주이십니다. 전능자이십니다. 결국은 사탄도 지옥에 던지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아무리 하찮은 일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허락 없이 이루어지는 일은 없습니다(29절). 시장에서 아주 값싸게 팔리고 있는 참새조차도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땅에 떨어지지 않는데, 참새와는 비교할 수도 없는 하나님께 속한 자들을 그 누구도 하나님의 허락 없이 함부로 다룰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30절, 31절). 만약 우리가 박해를 받는다는 하나님의 허락 안에서 이루어지는 일이고, 이 박해는 우리가 넉넉히 견딜 수 있는 것이고, 더 좋은 것을 주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감당하게 하시는 일임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분명히 기억한다면 어떤 거절과 고난과 박해도 넉넉히 이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영혼은 하나님께 속하여 영원히 멸망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28절).
그래서 주님은 사람 앞에서 주님을 시인하고 증거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합니다(32절, 33절). 사람들 앞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주인이시며, 그렇기에 우리는 주인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르치신 진리와 복음과 그 말씀 안에서 살아가는 자라는 것을 당당히 시인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주님께서도 하나님 앞에서 내가 주님의 제자라는 것을 시인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을 부인하는 자는 주님의 온전한 제자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온전히 따르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거부하고, 거절하는 것이 당연한 일일 수 있습니다. 심할 경우 박해를 가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주님의 제자들이고,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따르는 그리스도인들이기에 세상 앞에서도 당당히 우리의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주인으로 따르고 있음을 시인하고, 당당히 주님의 가르침에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인답게 살아가는 것이 녹록(碌碌)지 않습니다. 세상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그냥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제자로서 예수 그리스도를 당당히 드러내며 주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삶으로 살아가는 자가 되길 깊이 다짐합니다.
(안창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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