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마태복음 4:12~25/ 갈릴리에서 시작하신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
작성자
phil120
작성일
2023-01-25 09:38
조회
75
예수님께서 공생애(公生涯)를 시작하시면서 갈릴리 지역으로 가셨습니다(1절). 침례 요한이 헤롯 왕에게 잡혀갔던 시기에 예수님은 갈릴리로 이동하셨고, 원래 사셨던 나사렛을 떠나 가버나움으로 가서 거주하기 시작하셨습니다(13절). 스불론과 납달리는 모두 갈릴리 지역에 있는 지방들입니다. 마태는 이러한 예수님의 행보(行步) 역시 구약성경의 예언을 이루고 있는 것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14절~16절). 15절과 16절 말씀은 이사야 9:1, 2의 말씀을 인용한 것으로, 앗수르에 포로로 끌려갔던 갈릴리 지역 사람들이 다시 자유를 되찾아 돌아오게 될 것임을 예언한 내용인데, 예수님 당시에 변방(邊方)에 해당되었던 갈릴리 지역에서 메시아가 활동하게 되실 것이라는 예언도 포함되어 있었고, 그 예언은 예수님을 통해 이 세상에 또 이루어졌음을 밝히면서 예수님이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메시아(그리스도)이심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고 있습니다.
이때부터 예수님은 비로소 복음을 전파하기 시작하셨는데, 예수님께서 전파하신 내용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는 말씀의 천국 복음이었습니다(17절). 이것은 침례 요한이 요한복음 3:2에 전했던 메시지와도 같습니다. 예수님은 처음 메시지를 전파하실 때부터 하나님 나라에 대해 선포하셨고, 마지막 승천하시기 전에도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서 가르치시다가 승천하셨습니다(사도행전 1:3). 예수님께서 전하시는 메시지의 중심에는 늘 하나님의 나라에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가 구원을 받아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어 하나님 나라를 완성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면서, 동시에 제자들을 부르셨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대표적으로 베드로와 안드레, 그리고 요한과 야고보를 부르시는 장면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주님은 이들을 부르시면서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19절). 그물을 던지고, 그물을 깁고 있는 이들에게 물고기를 잡을 것이 아니라 영혼을 구원하게 하는 사역에 헌신하도록 부르신 것입니다. 베드로와 안드레, 야고보와 요한은 예수님의 이 말씀을 듣고는 지체하지 않고 “곧” 그물을 버려두고, “곧” 배와 아버지를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르기 시작했습니다(20절, 22절). 주님은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일에 함께하게 될 제자들을 부르셨고, 이들은 주님의 부르심에 곧바로 순종하여 따르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3년 동안 예수님과 함께하면서 훈련을 받았고, 예수님께서 부활하셔서 승천하신 후에는 결국 하나님의 나라를 전하는 귀한 사역을 잘 감당하는 주님의 사도(使徒)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사역 중 굉장히 많은 부분은 12명의 제자들을 훈련하는 것이었습니다. 대중적인 사역도 하셨지만, 가장 많은 시간을 열두 제자들을 훈련하는 일에 집중하셨습니다. 그래야 복음이 세상 끝날까지 전해질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23절부터 25절에서는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하셨던 사역을 함축적으로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23절은 예수님의 사역은 가르치심, 복음 전파, 치유사역으로 함축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중에서 치유는 단순히 육신적 질병만이 아니라, 마음의 문제도 치유하시고, 영적으로도 치유하시는 사역이었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해야 할 사역도 가르침(제자양육과 교육), 복음 전파(전도와 선교), 치유사역 등에 중점을 두어야 함을 보여주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물론 이외에도 다른 사역들도 해야 할 사역이지만, 넓은 의미에서 이 세 가지 사역에 해당되고 있다고 보아도 될 것입니다.
이러한 주님의 사역은 갈릴리만이 아니라 수리아와 데가볼리, 그리고 예루살렘과 유대까지 알려져서 그러한 지역에서도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께 찾아와 고침을 받고, 예수님을 따르기 시작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24절, 25절).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은 특정한 지역에만 제한되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사역은 온 세상 끝까지 확장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러한 주님의 사역을 지금 이 시대에도 감당해야 합니다. 주님은 우리를 그리스도인으로 부르시고, 주님의 제자로서 성장하길 원하시고, 주님의 사역을 이 세상에서 잘 감당하길 원하십니다. 우리는 일상(日常)의 삶 속에서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고 확장하는 귀한 일을 잘 감당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돌아보고, 내 삶 속에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사역에 헌신해야 합니다.
(안창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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