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요한삼서 1:9~15/ 영적으로 교만한 자를 분별하여 경계하라.

작성자
phil120
작성일
2022-12-31 08:59
조회
95

자기의 주장을 내세우기 위해 다른 사람의 사람의 말을 잘 듣지 않는 이들이 종종 있습니다. 자기의 주장과 다르면 심지어 지도자의 가르침이나 말도 듣지 않기도 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매우 교만한 사람들입니다. 때로는 교회공동체 안에도 이런 자들이 있어 교회공동체를 어렵게 하고, 힘들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디오드레베가 바로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디오드레베에 대해서 사도 요한은 9절에 “그들 중에 으뜸되기를 좋아하는 디오드레베”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미 두어 자를 교회에 썼다(9절)고 말한 것을 보아 이미 이 부분에 대해 편지를 통해 이야기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디오드레베는 아마도 교회에서 지도자 역할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매우 교만한 지도자인 셈입니다. 디오드레베는 지도자인 사도 요한에 대해 악한 말로 비방하였고, 사도 요한이 보낸 사람들이나 순회전도자(순회사역자)들을 받아들이지도 않고, 순회사역자들을 영접하여 대접하는 사람들을 오히려 교회에서 내쫓는 악행을 저지르고 있었습니다(10절). 자기 생각에 맞지 않으면 지도자도 비난하고, 자기의 생각대로 따르지 않는 자들도 쫓아내는 파렴치한 일을 저지르는 자였습니다. 그래서 사도 요한은 이 교회를 방문하게 되면 디오드레베의 악행에 대해서 반드시 처분(處分)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이오와 교회의 지체들에게 당부하기를 그러한 악한 자들을 따르거나 본받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선을 행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11절).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는, 자기의 생각에 따라 행하는 자들은 하나님을 만나지 못한 자라고 단호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11절). 하나님을 알지도 못하고, 하나님의 진리도 따르지 않으며, 복음을 알지도 못하면서 교회공동체 안에서 중심이 되어 자기 생각대로 행하려고 하는 자들은 교회공동체의 암적(癌的) 존재가 되어 교회를 병들게 할 것입니다. 이런 자들을 본받지 않을 뿐 아니라, 교회공동체 안에서 징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 다른 이름 한 명을 거론하고 있는데, 바로 데메드리오입니다. 데메드리오라는 이름은 그 당시에 꽤 흔한 이름 중 하나인데, 사도 바울의 사역을 방해했던 은장색(銀匠色)의 이름도 데메드리오입니다(사도행전 19장). 그러나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사람은 그 데메드리오와는 다른 데메드리오입니다. 바울의 동역자였던 데마라는 사람도 원래는 데메드리오라는 이름인데, 이름을 줄여서 데마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데메드리오가 바울의 동역자였던 데마인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아무튼 사도 요한이 소개하는 데메드리오는 사람들에게나, 진리를 행함에 있어서 아주 신실한 그리스도인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12절). 사도 요한이 보낸 편지를 이 데메드리오가 가지고 온 것일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교회공동체 안에는 교회공동체를 어렵게 만들고, 고통스럽게 하면서 교회의 사역을 훼방하는 이들도 있을 수 있고, 모든 사람에게 칭찬을 들을만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살아가는 신실한 그리스도인들도 많습니다. 이들을 잘 분별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교회 사역을 하다보면, 자기의 생각에 따라 행하는 악한 자가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자를 따르는 무리가 있을 때가 있습니다. 영적 분별력을 상실하고, 자기의 생각과 욕심, 원하는 바에 따라 행하면 충분히 그렇게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교회공동체 안에는 매우 신실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행하며 섬기는 귀한 지체들도 많습니다. 우리가 주님의 교회를 온전히 세워가려면 이러한 부분을 잘 분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이 분별력을 잃으면 자칫 교회공동체를 흔들어 약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의 생각에 따라 움직이지 말고,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의 인도에 따라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인도를 받아 살아가는 자들을 따를 수 있어야 합니다.

아마 요한삼서도 중요한 것만 간단하게 우선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쓴 편지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도 요한은 할 말이 많지만, 그것은 직접 대면하여 말하겠다고 언급하며 마무리 인사를 하고 있습니다(13절~15절). 자칫 교회공동체가 흔들릴 수 있기에 디오드레베의 악행을 경계하고, 잘 분별하여 교회공동체가 흔들리지 않도록 잘 세워가도록 당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내용을 교회공동체 안의 지체들과도 문안을 나누면서 잘 전달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15절). 이것이 교회공동체를 사랑하는 사도 요한의 마음이었습니다.

벌써 2022년이 저물어갑니다. 내일이면 2023년을 맞이합니다. 새해에는 교회공동체를 든든히 세워가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꾼으로 귀하게 섬기면서, 주어진 교회공동체를 건강하게 하도록 귀하게 헌신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안창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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