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요한일서 1:1~10/ 직접 경험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교제하라.
눈으로 직접 보고, 실제로 체험한 것만큼 생생한 것은 없을 것입니다. 다른 사람에게서 전달받아 들은 것과 내가 직접 경험한 것과는 그 생동감에 있어서는 매우 다른 모습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함께 경험하고 누린 자들은 그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충분히 공감하면서 그 이야기에 적극적으로 함께 동참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마치 군대에 갔었던 사람들이 군대 이야기만 나오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그 이야기를 하는 것과도 같을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해서도 아마 그럴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른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하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직접 경험하고 누린 자들과 그렇지 못한 자들을 복음을 이야기할 때에도 매우 다른 모습을 보이게 될 것입니다.
사도 요한은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그리스도인이라면 모두 동일하게 경험했을 복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 복음, 생명의 말씀에 대해서는 우리 그리스도인 모두가 함께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자세히 보고 우리의 손으로 만진 바라고 말씀합니다(1절). 그리스도인이라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인격적으로 경험한 자들이어야 함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함께 경험한 자들이라면, 그 복음의 기초 위에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서로 깊은 사귐(교제)이 있게 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2절, 3절). 그리고 이러한 교제는 기쁨을 충만하게 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입니다(4절). 같은 경험을 한 사람들끼리 나누는 교제는 대부분 큰 기쁨을 가져옵니다. 복음 안에서 나누는 그리스도인들의 교제는 그들이 함께 경험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하여 기쁨이 충만하게 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해서 가장 먼저 경험하는 것 중에 하나는 어두운 죄 가운데 있던 우리들이 생명의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그 어두운 죄가 사라지고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되는 은혜를 누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빛이십니다. 빛이 어둠 속에 찾아오면 어두움이 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빛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모셨다고 하면서 여전히 어둠 속에 행한다면 진짜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6절).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구세주와 주님으로 모셔들였다면 우리는 하나님과 사귐이 있게 되고, 빛되신 하나님과 사귐이 있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서 어둠을 물러가게 될 것입니다(7절).
물론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모셨지만, 여전히 우리 안에 죄의 모습이 남아있는 것이 보일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러한 찌꺼기처럼 남아있는 죄들을 하나님께 자백하면 하나님께서는 미쁘시고(믿을만 하시고), 의로우신 분이시게 우리의 죄를 용서해주실 뿐만 아니라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하게 하십니다(9절). 우리의 죄를 깨끗하게 하시는 사역을 하나님이 하시는 사역입니다. 우리는 너무나 연약한 존재이기에 우리 안에 있는 죄를 없앨 수 있는 능력이 없습니다. 죄와 싸워 이기기도 어렵습니다. 그러나 빛되신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면 우리는 모든 불의에서 넉넉히 이길 수 있게 됩니다. 우리는 죄를 짓고 살아가는 존재입니다(8절, 10절). 인간의 연약한 모습입니다. 그리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하심으로 말미암아 죄에서 우리를 깨끗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구세주와 주님으로 모신 후에도 여전히 연약한 육신의 모습이 남아있어서 우리가 죄에 넘어지기도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께 그 죄를 자백할 때마다 용서하셔서 우리를 계속하여 깨끗하게 만들어가실 것입니다. 이것은 정말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는 여전히 연약한 존재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주셔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해주시고, 어두움에서 벗어나 빛의 세계로 이끌어 주시고, 지금도 자꾸 죄에 넘어질 때마다 우리가 우리의 죄를 자백하기만 하면 용서하시고, 깨끗하게 하시는 은혜로 우리를 이끌어 주십니다. 우리는 이러한 복음의 축복을 매일 경험하며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입니다. 이 놀라운 축복을 날마다 깊이 누리는 우리 모두가 되길 기도합니다.
(안창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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