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전도서 9:11~18/ 권세 있고 부유한 자가 아니라, 지혜자의 말에 귀기울이라.

작성자
phil120
작성일
2022-12-14 07:58
조회
38

어떤 사람의 능력에 따라 결과도 잘 나오면 좋겠지만, 세상에는 그렇지 못한 일이 참 많습니다. 요즘 한창 축구 월드컵이 진행 중인데, 우승후보로 거론되던 국가의 팀이 16강에도 진출하지 못하거나, 토너먼트에서 객관적인 전력이 낮은 팀에게 져서 탈락되는 경우를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오늘 본문의 11절 말씀은 이런 모습들을 떠올리게 합니다. 이 세상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혀 예기(豫期)치 못한 일을 겪게 될 때가 많습니다(12절). 어릴 적 학창 시절에 공부를 잘해서 좋은 대학교에 진학하는 친구들이 나중에도 잘 될 것이라 예상하지만, 세월이 흐른 후에 살펴보면 그렇지 못한 경우도 참 많습니다. 각 사람의 인생에 닥쳐오는 일들은 그 누구도 예견(豫見)하기 힘듭니다. 그러니 지금 내가 좀 잘 나간다고, 내가 좀 부유하다고, 내가 좀 권세를 잡았다고 으시댈 필요가 없고, 그렇지 못하다고 너무 기죽을 필요도 없습니다.

13절부터 16절의 말씀은 지혜자가 무시당하는 예를 하나 들어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든 예는 어느 시대든 나타날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강력한 적에 의해 한 작은 성읍이 포위되어 큰 위기에 봉착했는데, 그 성읍에 살고 있는 가난한 지혜자의 지혜로 그 위기를 벗어나게 되었는데, 사람들은 이 가난한 지혜자를 기억해주지 않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지혜자는 가난하였기에 그의 지혜로 성읍을 구했어도 사람들은 주목해주지 않았다는 이야기입니다(16절). 아무리 똑똑하고, 아무리 지혜로워도 겉으로 보여지는 부유함이나, 높은 지위 등이 없으면 무시당하는 현실과 비슷합니다. 지혜와 학식이 많아도 좋은 대학교를 나오지 않았거나, 학위가 없으면 무시당하기도 합니다. 아무리 설교 말씀도 좋고, 인품이 좋아도 어느 정도의 규모의 교회에서 목회하지 않고 있다면 무시당하기도 합니다. 좀 덜 똑똑하고, 좀 덜 지혜롭고, 좀 덜하더라도 명문 대학교를 졸업하고, 학위가 있고, 어느 정도 규모의 교회를 맡아서 사역하고 있다면 그들에게 더 귀를 기울이고, 그들에게 더 영향력을 받는 것이 이 세상의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권력과 권세, 부유함, 높은 지위를 가진 이들이 큰소리를 내는 것보다 눈에 띄지 않고, 조용하게 말하는 지혜자에게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지혜가 그 어떤 무기보다 낫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어리석음에도 불구하고 자기의 권세와 부유함과 높은 지위로 지혜자의 말들을 누르고 행세하는 이들로 말미암아 선한 일을 망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18절).

세상에서 바라보는 시각으로 권세와 높은 지위, 부유함에 기준을 두어 시세(時勢)를 따를 것이 아니라, 참된 지혜자를 따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우리의 인생을 복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조용히 들리는 지혜자의 소리에 귀를 기울일 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참된 그 지혜는 하나님의 말씀 안에 있습니다.

(안창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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