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전도서 4:1~6/ 변하지 않는 세상의 부조리(不條理)

작성자
phil120
작성일
2022-12-04 08:08
조회
73

부조리(不條理)가 많은 세상입니다. 그토록 인권(人權)을 외쳐도 여전히 인권이 존중받지 못하는 상황들이 벌어집니다. 우리나라도 그렇고, 전 세계적으로도 존중받지 못하고, 학대 받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아마 솔로몬의 시대에는 그러한 자들이 더욱 많았을 것입니다. 아무래도 가부장적인 사회였고, 노예제도도 존재했고, 사회적 약자(弱者)들이나 소외집단에 대한 배려가 거의 없는 시대였기에 아마도 학대 받는 자들의 모습은 어렵지 않게 눈에 보였던 시대였기에 1절에서 말하는 솔로몬의 이야기는 금세 이해가 되는 말씀입니다. 권세가 있는 자들에 의해 학대를 받는 자들에겐 다른 사람들에게조차 위로도 받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어쩌면 솔로몬으로서도 그 당시의 사회적 모순을 쉽게 해결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 당시 주변 모든 나라들과 제도적인 상황들을 모두 바꾸는 것은 솔로몬의 능력 밖이었을 것이고, 그 정도의 생각조차 할 수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한 부조리를 보면서도 그저 안타까워하면서 한탄하는 정도밖에는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산 자보다 죽은 자들이(2절), 더 나아가 태어나지 않은 자들이 더 복되다고 말할 정도입니다(3절).

지금도 여전히 학대 받는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여전히 소외되고, 여전히 차별 받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마 주님께서 다시 오시는 그 날까지 해결되지 못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은 지금 사탄의 권세 아래 움직여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소외되고, 차별 받는 자들을, 학대 받는 자들을, 존중 받지 못하며 살아가는 자들을 도와야 할 것입니다. 이것은 성경에서 일관되게 우리에게 요청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어느 정도는 정치(政治)나 제도를 통해서 개선될 수는 있겠지만, 이 세상의 정치나 제도를 통해서 완전히 해결 받지는 못할 것입니다. 한계를 가지고 있는 우리 인간들을 통해서는 완전한 해결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럴 수 있었다면 기나긴 역사를 지나오면서 벌써 해결했었겠지만, 완전한 해결은 아직도 기약할 수 없는 것임을 누구나 알고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때 해결될 것입니다. 그때까지는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서 보여주어야 할 우리 교회들과 그리스도인들이 섬김을 통해서 행해야 할 책임일 것입니다.

그리고 어느 분야에서 탁월함을 인정받기 위해 서로 경쟁하면서 치열하게 살아가지만 결국 서로 시기와 질투로 인해 상처만 남는 삶에 대해서도 한탄합니다(4절). 그런가하면 어리석은 자는 게으름만 피우다가 모든 것을 탕진하여 그 마지막도 비루(鄙陋)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5절). 그렇기에 두 손 가득히 뭔가를 쥐려고 아등바등하면서 치열한 경쟁 속에서 결국은 헛된 것을 추구하는 것보다 한 손에만 가득할 정도로 자족(自足)하면서 평안하게 살아가는 것이 훨씬 나은 삶이라고 고백합니다(6절). 이 땅에서의 욕심은 아무리 채우려고 해도 만족함에 이를 수 없음을 깨닫고 자족하는 삶을 사는 것이 차라리 나은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내게 주어진 삶 속에서 최선을 다하되, 자족하기를 배우고, 소외되어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을 최선을 다해 섬기되, 그 모든 자들이 하나님의 나라에서 참된 평안과 안식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제 연말이 다가오고, 성탄절도 다가오는데, 우리가 할 수 있는껏 귀하게 섬길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안창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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