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전도서 2:12~17/ 지혜조차 헛되다고?

작성자
phil120
작성일
2022-11-30 08:30
조회
151

보통은 사람들이 물질적인 것보다는 지혜가 훨씬 가치있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어리석은 자가 되기보다는 지혜로운 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지혜로운 자가 이 세상에서 부귀영화를 더 잘 누리고, 어리석은 자들은 고난과 어려움을 당하느냐하면 그렇지가 않습니다. 오히려 지혜로운 자가 더 궁핍한 삶을 살아가기도 하고, 어리석은 자가 더 풍요로운 삶을 누리며 권력을 행세하기도 합니다. 참 아이러니한 일입니다.

솔로몬은 아버지인 다윗의 뒤를 이어 왕이 되었을 때, 다윗 왕이 이뤄놓은 업적들을 생각하면서 자신의 아버지보다 무엇을 더 잘 행해야 좋은 왕이 될 것인가 고민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고작 선친(先親)들이 행한 일을 행하는 것밖에는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12절). 그래서 어리석음보다 지혜가 뛰어나다는 것을 깨닫고(13절)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여 지혜를 얻었습니다. 지혜로운 자는 제 앞을 내다볼 수 있고, 어리석은 자는 어둠 속에서 헤매는 것처럼 살아갑니다(14절). 그런데 지혜로운 자나 어리석은 자나 이 세상에서 겪는 것들은 모두 같다는 것을 솔로몬은 깨닫습니다(14절, 15절). 지혜로운 자나 어리석은 자가 언젠가 죽음 앞에 서는 것도 같습니다. 부귀영화를 누리는 것도 지혜로운 자도 누리기도 하지만, 때로는 어리석은 자들도 누리기도 합니다. 지혜로운 자나 어리석은 자가 모두 질병을 앓기도 하고, 재해(災害)를 당하기도 하고, 기쁨과 슬픔을 똑같이 겪습니다. 그리고 이 땅의 생명을 다한 후에는 결국 이 땅의 사람들에게 잊혀지는 것도 똑같습니다(16절). 그래서 솔로몬은 이 땅에서 지혜를 추구하며 살아가는 것도, 살아보니 그것 역시 바람을 잡는 것처럼 헛되다고 고백합니다(17절).

오늘의 본문은 이 땅에서 살아가면서 지혜가 필요없다는 것을 강조하는 말씀이 아닙니다. 이 세상에 살아가는 사람들은 지혜로운 자나 어리석은 자나 모두 한계를 살아가고 있음을 고백하는 말씀입니다. 이 땅에는 영원한 것이 없다는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이왕이면 이 땅에서 물질적으로도 풍요롭고, 더욱 건강하며, 보다 안정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이왕이면 어리석은 자의 삶이 아니라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는 것은 정말 우리가 애써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이 세상에서의 영원한 행복을 주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결국은 이 땅에서의 생명을 마치는 날이 오게 될 것이고, 모두가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설 것이며, 이 세상의 자연적 순리는 그 누구도 예외없이 그대로 겪으며 살아간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부모님들은 자녀들에게 열심히 공부하라고 당부합니다. 지혜로운 자가 되어야 한다고 조언하면서, 지식도 많이 쌓아야 한다고 다그치기도 합니다. 그래서 열심히 공부하면서 준비하여 보다 안정적인 지위, 보다 안정적인 삶을 누리길 소망합니다. 이것이 옳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학식과 지혜로만 세상을 성공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없는 삶은 지혜로운 자나 어리석은 자가 똑같습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 하나님을 잘 알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이 무엇인지를 깨달아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살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입니다. 오늘 아침에도 하루의 일을 계획하고 시작하기에 앞서 먼저 하나님의 말씀에 먼저 귀를 기울이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대로 하루의 일과를 살아가는 삶이 되길 기도합니다.

(안창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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