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전도서 2:1~11/ 이 땅의 즐거움을 추구하면 행복할 수 있을까?
작성자
phil120
작성일
2022-11-29 08:35
조회
48
영국 속담에 “하루를 행복하려면 이발소에 가고, 일주일을 행복하려면 차(말)를 사라. 한 달을 행복하려면 결혼을 하고, 일 년을 행복하려면 집을 사라. 평생 행복하고 싶다면 정직하게 살아라”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이 속담을 찾아보면 인용된 문장마다 그 내용의 일부는 조금씩 바뀌어있지만, 결국 무형적(無形的) 가치인 정직이 아닌 다른 것들은 평생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없다는 말입니다.
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부귀영화(富貴榮華)를 누렸던 솔로몬은 인생의 낙(樂, 즐거움)을 누리기 위해 많은 것을 시도했었다고 오늘 본문에서 이야기합니다. 향락(2절), 술(3절), 으리으리한 대궐과 정원들(4절~6절), 수많은 종들과 재산들(7절), 각종 보배들과 음악들과 처첩(妻妾)들(8절)을 두었습니다. 온갖 권력도 누릴 수 있었고, 세상의 지혜에도 탁월했습니다(9절). 자신의 마음이 원하는 것들은 그 어떤 것도 마음껏 누려보았습니다(10절). 솔로몬은 원없이 자신이 누리고 싶은 모든 것을 누려본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들을 경험해본 결과 솔로몬이 내린 결론은 인생에서 즐거움을 누리며 사는 것도 헛된 것이라는 것입니다(1절, 11절).
오늘의 말씀을 읽다보면 “나를 위하여”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합니다. “나”라는 표현도 매우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즐거움과 쾌락을 누리기 위해 모든 것을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일시적으로 그에게 즐거움과 쾌락이 될 수 있었을지는 모르겠지만, 결국 지나고 보면 모든 것이 헛된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이 땅에서 누릴 수 있는 웃음과 희락(향락)은 순간적일 뿐이었습니다(2절). 솔로몬은 자신이 누리는 이러한 즐거움들은 모두 자신의 수고로 얻은 결과물이라 여겼기에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권리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10절).
그러나 인생의 참된 행복은 그러한 즐거움과 향락에 있지 않음을 깨달았습니다. 그 모든 것도 일시적일 뿐 영원한 행복의 기초가 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결국 이 모든 것이 바람을 잡는 것처럼 헛된 것이며, 해 아래에서 무익한 것이라고 고백합니다(11절).
우리는 행복을 찾아 헤맵니다. 결혼을 앞둔 청춘 남녀들은 결혼이 자신을 행복하게 해줄 것이라는 기대를 갖습니다. 때로는 취업이, 사업의 성공이, 자기의 분야에서의 성공이, 수많은 지식을 쌓는 것이, 권세와 권력이, 풍요로운 물질이 자신을 행복하게 해줄 것이라고 착각합니다. 그게 쉽지 않으면 술이나 게임, 절제가 되지 않는 과도한 취미생활, 육신적 쾌락, 심지어 마약을 통해서라도 자신을 즐겁게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들도 지나고 나면 그저 허망할 뿐입니다. 그러한 것들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기는 힘듭니다.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은 영원한 가치들입니다. 그리고 이 영원한 가치는 오직 하나님께만 있습니다. 오늘도 나는 영원히 만족하게 해주지 못할 것들을 추구하며 하루를 살아가려고 계획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게 합니다. 나를 잠시 만족하게 하고, 나를 잠시 즐겁게 해주는 것에 마음을 두기보다, 진정으로 영원한 행복을 주는 하나님의 가치에 우리의 마음을 두고 하루를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안창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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