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다니엘 7:1~14/ 바다에서 올라온 네 짐승 – 급변하는 시대의 주관자, 하나님

작성자
phil120
작성일
2022-11-15 06:56
조회
91

세상은 끊임없이 권력자들이 바뀌며 시대가 흘러가고 있습니다. 강력한 통치자가 나타나는 듯하지만, 그 강력한 통치자가 영원하지는 않았습니다. 강력한 제국이 세워져도, 그 제국도 언젠가는 무너져 내렸습니다. 지금의 세상도 100년이 지나면 사뭇 다른 판국이 될 수 있습니다. 끊임없이 변화되는 이 세상에 영원히 변하지 않는 강력한 통치권이 있는데, 바로 우리 하나님의 통치입니다.

오늘부터 다니엘 7장 이후의 말씀을 묵상하게 됩니다. 다니엘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다니엘 1장부터 6장은 다니엘이 바벨론과 메대, 바사 연합국 시절에 경험했던 여러 사건들을 통해서 보여주시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하는 기록으로 전반부에 해당된다면, 7장부터 12장은 바벨론의 벨사살 때부터 메대와 바사 제국 때까지 다니엘이 본 네 가지의 환상을 통한 하나님의 메시지를 기록하고 있는 후반부에 해당됩니다. 전반부와 후반부는 각각 바벨론 제국 시대부터 메대와 바사(페르시아) 제국 때까지의 내용이 기록되고 있습니다.

다니엘 7장부터 12장까지에는 다니엘이 본 네 가지 환상을 기록하고 있는데, 오늘의 본문은 그 첫 번째 환상의 내용으로 바벨론 제국 벨사살 왕 때 다니엘이 본 환상의 내용입니다(1절).

네 바람이 큰 바다로 불어오고, 바다에서 큰 짐승 넷이 나오는 환상입니다(2절, 3절). 네 바람이란 동서남북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상징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방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하늘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의미하는 것으로 하나님의 주권적 역사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다에서 나오는 네 짐승의 환상은 2장에 나오는 느부갓네살이 꾼 신상의 꿈과 비슷한 내용을 지닙니다.

먼저 독수리 날개가 달린 사자 같은 짐승이 등장합니다(4절). 아마 이 짐승은 바벨론 왕국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이고, 특히 느부갓네살 왕을 묘사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두 발로 섰다는 표현이 나오는데 이것은 두 발로 서서 하늘을 바라보는 듯한 모습으로 느부갓네살 왕을 비롯하여 바벨론의 왕들이 교만했던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두 번째 짐승은 곰과 같은 짐승으로(5절), 몸 한 쪽을 들었다는 것은 다리의 길이가 서로 달라서 비스듬히 서 있는 듯한 모습입니다. 이것은 메대와 바사(페르시아) 제국을 묘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메대와 바사가 서로 연합하여 제국을 형성했지만 메대와 바사의 균형이 기울어져 결국 메대가 바사에 합병되게 되었음을 보여주고 있고, 그 잇사이에 갈빗대가 물려 있고, 많은 고기를 먹는다는 말은 바사(페르시아) 제국이 주변 국가들을 점령하게 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네 번째 짐승은 등에 새의 날개 넷이 있고, 머리가 넷이 있는 표범과 같은 짐승을 묘사하고 있습니다(6절). 이 짐승은 헬라 제국을 의미합니다. 표범과 같이 빠른 속도로 페르시아 제국을 비롯하여 주변 국가들을 정복한 헬라 제국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네 개의 머리는 결국 나중에 네 개로 분열됨을 의미하는 묘사입니다.

넷째 짐승은 열 뿔이 달렸는데 쇠로 된 큰 이가 있어서 먹고 부서뜨리고 발로 밟는 무섭고 놀라운 짐승으로 묘사됩니다(7절). 이 짐승은 무섭고 놀라우며 매우 강한 짐승이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다가올 로마 제국에 대한 묘사로 보입니다. 로마 제국은 매우 강력한 제국을 형성하였었습니다. 그리고 열 개의 뿔이 달렸는데, 그 뿔 사이에 작은 뿔이 나오고, 열 뿔 중 세 개의 뿔이 뿌리부터 뽑히는 장면이 묘사됩니다(8절). 성경학자들은 이 작은 뿔들은 강력한 제국들을 무너뜨리는 새로운 사상(思想), 새로운 가치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봅니다. 어떤 학자들은 공산주의나 종교다원주의, 포스트모더니즘(Postmodernism) 등으로 보기도 하고, 어떤 학자들은 적그리스도를 의미한다고 보기도 합니다. 아무튼 기존의 것들을 무너뜨리는 새로운 사조(思潮)나 가치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아도 될 것 같습니다.

한 시대를 풍미하는 강력한 통치자나 권력, 사조(思潮)나 사상(思想)들이 있겠지만, 결국 세월이 흐르면서 모두 사그러져 갈 것입니다. 그런데 9절부터 14절에 보면 왕좌에 앉으신 흰옷을 입으신 분이 출현하셔서 그 무섭고 강한 짐승을 불에 던져 죽입니다. 왕좌에 앉으신 옛적부터 항상 계신 분은 하나님을 의미합니다. 역사적으로 본다면 로마 제국에 그리스도의 복음이 들어가서 기독교 국가를 형성하는 것과도 관계 지을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오셔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하나님)에게 나아오는데,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하는 모습입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께 모든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주시고, 모든 민족과 백성이 주님을 섬기게 하셨습니다(14절). 모든 세대와 나라와 권세가 지나가고, 결국은 하나님께서 모든 나라와 민족을 다스리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영원한 나라를 이루신다는 것을 보여주는 환상입니다.

이 땅의 모든 권력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그 어떤 나라도 영원하지 않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주권은 오로지 우리 하나님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유다가 멸망하고, 근동 지역의 패권자들인 앗수르와 바벨론과 바사(페르시아)가 시대에 따라 강력한 제국으로 세워지는 것을 경험하고 있는 하나님의 백성과 다니엘에게 모든 주권은 하나님께 있으며, 결국은 하나님만이 온 세상 모든 나라와 민족과 만물을 통치하실 영원한 하나님이심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지금도 세상은 급변하고 있습니다. 강력했던 나라들이 쇠퇴하고, 약했던 나라들이 강력해지는 것을 우리의 눈으로도 목격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꽤 강력한 국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자만해서는 안 됩니다. 그렇다고 두려워할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우리의 하나님이 모든 만물의 영원한 통치자이시며, 영원한 주권자이십니다. 우리는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 속한 자들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을 온전히 바라보며, 이 시대의 흐름에 따라 흔들리는 자들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견고하게 선 믿음의 사람들이 될 수 있길 소망합니다.

(안창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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