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에베소서 5:8~14/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작성자
phil120
작성일
2022-09-12 10:01
조회
56

바울은 계속하여 여러 모습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의 모습을 묘사해주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고 말씀합니다(8절). 우리 그리스도인은 주 안에 빛이라고 묘사합니다. 그렇기에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빛이라면 어둠의 일을 행할 수 없을 것입니다. 빛이 어둠의 일을 행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에 비추는 빛이라고 말하면서, 자꾸 어둠의 일들을 행할 때가 많습니다. 이것은 새 사람을 입은 자의 모습이 아니고, 영광스런 하나님의 자녀가 된 자들의 모습이 아닙니다. 빛의 자녀라면, 빛을 드러내는 삶이 드러나야 합니다.

빛에서 나오는 것은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입니다(9절). 주님이 빛이 되시기에 우리가 빛으로 살아가려면 빛 되신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깊이 생각하며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행해야 합니다(10절). 우리가 이전에는 어둠이었지만, 이젠 더 이상 어둠에 속한 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의 정체성에 걸맞은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어둠의 일은 열매가 없습니다(11절). 이 어둠의 일에는 참여하지 않을 뿐 아니라 도리어 책망해야 합니다. 책망하라는 말은 잘못된 것임을 드러내어 꾸짖으란 말씀입니다. 요즘은 사랑이라는 미명(美名) 아래 잘못된 일에 대해서도 제대로 꾸짖지 못하는 일이 많습니다. 뭔가 잘못된 길을 가는 자에게 영적인 지도자가 이를 꾸짖어도 ‘사랑이 없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그 책망을 들으려고 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그러니 꾸짖을 일임에도 불구하고 꾸짖을 수 없는 것이 요즘 교회의 현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꾸짖을 줄 아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정말 온전한 공동체는 꾸짖음을 달게 받을 수 있고, 꾸짖어야 할 일에는 꾸짖을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러면 책망을 받는 모든 것은 빛으로 말미암아 빛으로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13절).

어둠에 속한 자들은 은밀히 행하는 일들이 많습니다. 12절에서는 이러한 은밀히 행하는 것들은 말하기도 부끄럽다고 말씀합니다. 어둠은 모든 것을 명백히 드러내지 못합니다. 어둠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빛은 모든 것을 드러내게 합니다(13절). 그것이 빛의 속성입니다. 빛이 비추면 저절로 모든 것이 드러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빛이라면 우리가 가는 곳마다 저절로 그들이 행하는 은밀한 일들이 부끄러운 것으로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 있는 곳이라면, 어둠이 사라지고, 악한 일은 드러나 소멸되도록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속한 가정, 직장, 학업의 터, 사업장 등 그 모든 곳에서 우리 그리스도인이 있음으로 빛이 드러나도록 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잠자고 있어서는 안 됩니다. 깨어서 일어나야 합니다. 주님께서 빛을 비추어주시고, 우리로 하여금 그 빛을 비추게 하실 것입니다(14절). 어둠 속에 묻혀 있어서는 안 됩니다. 이제 일어나 그리스도의 빛을 비추게 해야 합니다. 교회공동체가, 또 그리스도인 된 나 자신이 빛으로 오늘도 세상의 어두움을 밝혀 진리로 밝게 하는 삶이 되길 소망합니다.

(안창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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