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에베소서 2:11~22/ 둘을 하나로 만드시는 예수 그리스도
작성자
phil120
작성일
2022-09-05 07:23
조회
111
내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받은 후에 내 삶은 완전히 바뀐 삶이 되었습니다.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자가 되었습니다. 고린도후서 5:17에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완전히 새로운 존재가 되었습니다. 신분도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이것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 그리스도인의 모습입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에베소교회 성도들을 향해 “그러므로 생각하라”(11절)는 말씀으로 말씀을 이어갑니다. “한번 생각해봐. 너희들이 얼마나 많은 변화를 경험한 것인지를!”이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단순히 변화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구원받는다는 표현을 종종 거듭난다(born again)는 표현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말 그대로 다시 태어난다는 의미입니다. 새로운 피조물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그리스도인이 되어 파격적으로 변화된 신분에 대해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이 되면 먼저 다른 그리스도인들과 하나가 되게 하십니다. 11절부터 15절의 말씀은 이방인들과 유대인들이 서로 다른 민족들이었지만,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이젠 하나가 되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특히 에베소에 살고 있던 자들은 대부분 유대인이 아닌 이방인이었는데, 할례를 받은 자(유대인)와 할례받지 못한 자(이방인), 약속의 언약을 받은 자(유대인)와 약속의 언약들에 외인(外人)이었던 자(이방인), 먼 데 있는 자(이방인)와 가까운 데 있는 자(유대인) 등으로 나누어 유대인과 이방인을 나누어 설명하면서 이 둘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화목하게 되었고, 화평하게 되었으며, 하나가 되었다고 설명합니다. 순전히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원수 되었었고, 중간에 막힌 담이 있었던 것이 다 허무셔서 하나가 되게 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나라와 민족과 백성과 방언과 관계없이 서로 하나가 되게 하십니다. 우리 모두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입니다. 성별과 직업과 인종과 국가에 관계없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됩니다. 모두가 하나님의 가족이고, 하나님의 자녀이며,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그리고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하나님과도 하나가 되는 특권을 누리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임당하심으로 인해 우리의 모든 죄 문제를 해결해주셔서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막고 있는 죄를 없애주심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셨습니다(16절). 더 이상 율법에 의해 정죄 받는 자들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흘리신 보혈로 인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은혜를 누리게 된 것입니다. 이것도 정말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 엄청난 은혜를 선물로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8절).
그래서 유대인과 이방인이 함께 한 성령 안에서 하나님 아버지께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18절). 이것은 하나님께서 그 마음 속에 그토록 원하셨던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었습니다. 그래서 19절의 놀라운 선포가 이루어집니다. “그러므로 이제부터 너희는 외인(外人)도 아니요, 나그네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眷屬)이라.”(19절) 그리스도 안에 있기 때문에 이 놀라운 신분을 누리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구원받은 자들은 그들이 이전에 가지고 있었던 신분과 관계없이 예수 그리스도를 모퉁잇돌로 하는 교회공동체로 세워집니다(20절~22절). 구원받은 각 사람들이 서로 연결되어 하나님께서 거하실 처소가 되어갑니다. 하나님의 가족이 되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 교회공동체를 이루어 그리스도의 몸으로 세워져 갑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이 이뤄가야 할 신앙공동체인 교회입니다.
우리 주님은 서로 원수 되었던 자들이었어도 그리스도 안에서 모두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셔서 그 둘을 하나로 만드시고, 우리의 죄로 인해 하나님과 원수 되었었음에도 그리스도의 보혈로 하나님과 하나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의 몸 된 거룩한 교회공동체로 만들어가십니다. 이것이 우리의 모습이어야 하고, 그렇기에 교회공동체를 건강하고 견고하게 잘 세워가야 할 책임이 우리 모두에게 있습니다. 주님 안에서 귀한 주님의 몸 된 공동체를 잘 세워가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
(안창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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