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데살로니가전서 5:12~28/ 공동체 안에서 질서를 세워가는 삶
작성자
phil120
작성일
2022-08-28 07:32
조회
131
신앙생활 하면서 자칫 범하기 쉬운 잘못 중 하나는 내가 원하는 대로 행하려고 하는 태도입니다. 신앙을 가진 자들은 모두 진리를 믿고 따르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기의 생각이 모두 옳다는 아집(我執)을 갖기 쉽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교회공동체 안에서 갈등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나님은 교회공동체 안에 지도자를 두셨습니다.
데살로니가 성도들을 향해 거룩한 삶을 살아가라고 권면한 바울 사도는 데살로니가교회의 영적 지도자들의 수로를 알고, 그들을 귀히 여기며 서로 화목하라고 권면합니다(12절, 13절). 12절에 나오는 수고하고, 다스리며, 권하는 자들은 교회의 영적 지도자를 일컫는 말입니다. 그들의 수고를 알아주라고 말씀하면서 그들을 귀히 여기라고 권면합니다. 때로는 자기의 생각이나 주장이 옳다고 여겨 다른 지체들과 갈등을 일으키기 쉬운데, 영적 지도자들의 지도를 받으며 그들의 가르침과 권면과 권고를 잘 들을 때 서로 화목할 수 있습니다. 교회공동체 안의 혼란과 갈등을 바로 잡을 사람은 교회의 영적 지도자이기 때문입니다.
14절부터 15절의 말씀은 교회공동체 안에서 다른 지체들을 향한 태도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종말의 때라고 여겨서 일을 제대로 하지 않고 게을리 있는 이들을 권계(勸誡)하고, 마음이 연약한 자들은 격려해주고, 힘이 없는 자들을 붙들어주며, 모든 사람에게 오래 참으라고 권고합니다(14절). 어떤 일이 발생하든 악으로 갚기보다는 항상 선을 따르라고 말씀합니다(15절). 모든 사람을 대하든지 항상 선을 따르라는 말은 내게 악하게 행하는 자들에게도 선하게 대응하라는 말씀입니다. 쉽지 않은 가르침이지만, 우리 주님께서도 말씀하셨던 것과 같은 가르침입니다. 교회의 지체들을 잘 돌보아 바로 서도록 하는 것이 교회공동체에 속한 우리 모두가 해야 할 일입니다. 그렇게 하여 교회 안의 질서를 잡아가야 합니다.
16절부터 18절은 우리가 잘 아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다른 지체들을 돌보고, 믿음 안에서 항상 선을 행하는 것은 우리의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항상 기뻐하는 마음, 모든 일에 쉬지 않고 기도하는 태도, 모든 일에 감사하는 태도를 가질 때 가능한 일입니다. 이것은 우리 주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리고 우리 안에 계시는 성령께서 감동을 주시고, 뭔가를 행하게 하실 땐 그 성령의 역사하심을 소멸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예언)이 전해질 때 멸시하지 말아야 하고, 모든 일에 있어서 좋은 것을 취하고, 악한 것은 그 모양이라도 버리라고 말씀하십니다(19절~22절). 그리스도인들은 악한 것을 취해서는 안 됩니다. 악한 것은 흉내도 내서는 안 됩니다. 그래야 정결한 삶, 거룩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23절). 주님은 우리의 영과 혼과 몸이 모두 흠 없게 보전되길 원하십니다.
오늘은 거룩한 주일입니다. 오늘도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거룩함을 덧입고, 교회공동체에서 지체들과 함께 서로 돌보고 섬기면서 거룩한 공동체를 함께 일궈가는 복된 주일이길 소망합니다.
(안창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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