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데살로니가전서 2:17~3:13/ “참다 못하여”의 절절한 사랑

작성자
phil120
작성일
2022-08-25 07:18
조회
165

노심초사(勞心焦思) 걱정하던 일이 잘 되었다고 한다면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될 것입니다. 그런 것처럼 바울은 데살로니가교회에서 짧은 기간 동안 머물면서 복음을 전하고 가르치고 떠나갈 수밖에 없어서 늘 걱정하고 있었는데, 데살로니가의 소식을 알기 원하여 데살로니가로 보냈었던 디모데가 다시 돌아와 전해준 소식은 너무 감사하게도 믿음에 굳게 서서 믿음 생활을 잘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기쁨과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를 떠날 수밖에 없었지만 데살로니가에 늘 마음이 가 있었음을 고백합니다(3:17). 그리고 계속하여 데살로니가에 방문하고 싶었지만 여러 상황으로 데살로니가에 갈 수 있는 상황이 사탄의 훼방으로 막혔었음을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3:18). 그렇지만 바울에게는 데살로니가 성도들이 하나님 앞에 소망이며, 기쁨이며, 자랑의 면류관이며, 영광임을 고백합니다(3:19, 20). 이 고백은 모든 목회자와 영적 지도자들이 해야 할 고백이기도 합니다. 성도들을 향해 이런 고백의 태도로 섬길 때 정말 제대로 된 목양이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데살로니가 성도들을 향한 바울 사도의 사랑은 3장으로 넘어가면서 아주 극명하게 표현됩니다. 3장 1절에서는 “이러므로 우리가 참다 못하여 우리만 아덴에 머물기를 좋게 생각하고”라는 말씀으로 시작하고 있는데, 데살로니가 성도들을 보고 싶고, 데살로니가의 소식을 듣고 싶은 간절한 마음으로 인해 참다 참다 못해서 바울은 갈 수 없었기에 아덴(아테네)에 머물기로 하고, 디모데를 대신 보냈다고 2절에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디모데를 통해 데살로니가 성도들의 믿음을 더욱 굳건하게 하고, 환난과 어려움 속에서도 지켜가고 있는 믿음을 위로하고(2절), 흔들리지 않도록 돌보고자 하여 디모데를 데살로니가에 보낸 것입니다(3절). 데살로니가의 그리스도인들이 환난을 받을 수 있음을 바울도 이미 예견하였기에 이에 대해 당부를 했었는데 결국 그러한 환난을 당하게 된 상황인 것에 대해서도 말씀하고 있습니다(4절). 그렇기에 바울은 더더욱 데살로니가 성도들이 그 핍박과 환난으로 인해 믿음이 흔들리게 되고 믿음을 저버리게 될까 걱정하였던 것입니다(5절). 그래서 5절에서도 “참다 못하여” 디모데를 보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1절과 5절에 “참다 못하여”라는 표현을 거듭 사용하고 있는데, 이 표현은 바울의 심정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디모데를 통해서 들려온 소식은 데살로니가 성도들이 믿음 안에 견고하게 서 있다고 하는 소식과 데살로니가 성도들도 바울을 간절히 보고 싶다는 소식을 들었기에(6절) 바울은 위로를 받게 되었습니다(7절). 그래서 바울은 8절에 “그러므로 너희가 주 안에 굳게 선즉 우리가 이제는 살리라”고 고백합니다. 이 표현은 “우리가 너무 걱정하고 염려했는데, 너희가 주 안에서 믿음에 굳게 서 있다는 소식을 들으니 이제 좀 살 것 같다. 이제 좀 안심이 된다”는 표현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무엇으로 감사할까 하는 고백도 하고 있습니다(9절).

바울은 데살로니가 성도들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면서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그 부족한 부분을 채워달라고 기도했습니다(10절). 그리고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그 믿음과 사랑이 더 풍성하도록, 하나님 앞에서 그 거룩함에 흠이 없게 될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12절, 13절).

오늘 본문은 데살로니가 성도들을 향한 바울의 절절한 사랑과 관심과 돌봄에 대해서 아주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영혼들을 대하는 바울의 심정과 태도가 어떠했는지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나 역시 한 사람의 목사로서 성도들을 대할 때, 영혼들을 대할 때 이러한 심정과 태도로 하고 있는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한 영혼, 한 영혼을 절절한 사랑으로 사랑하듯이 그러한 하나님의 마음으로 목양하고, 그러한 하나님의 마음으로 영혼을 향한 사랑으로 섬겨야 할 것입니다. 도구처럼 사역할 것이 아니라, 마음 다해 영혼을 섬기는 사역이 되도록 늘 하나님의 마음을 품어야 합니다. 주여, 그 마음을 주옵소서! 그리고 그 마음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안창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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