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수련회 QT: 느헤미야 9:9~38/ 철저한 회개 위에 베풀어주시는 하나님의 긍휼
작성자
phil120
작성일
2022-08-14 06:39
조회
51
느헤미야 8장은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느헤미야와 에스라를 중심으로 한 이스라엘 백성이 예루살렘 성벽 재건을 완성한 후에 에스라가 백성 앞에서 읽은 율법책의 말씀을 듣고 눈물 흘리며 회개하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때마침 율법책에 기록된 초막절이 가까웠기 곧바로 초막절을 지키게 되는데, 초막절은 기쁨의 절기이기에 흘렸던 눈물을 그치고 율법책의 기록에 따라 기쁨의 절기인 초막절을 지킵니다. 초막절은 유대인의 달력으로 칠월(양력 9월이나 10월) 15일에 시작하여 7일간 지키게 됩니다. 초막절을 마친 후의 내용이 느헤미야 9장에 기록되었는데, “그 달 스무나흗 날에”이라고 시작합니다. 즉 초막절 절기를 마치고 이틀이 지난 날이라는 말입니다. 에스라가 율법책을 읽을 때 자신들의 죄를 회개하고 자복하였다가 기쁨의 절기인 초막절을 지켜야 하기에 눈물을 거두었었는데, 그것으로 끝내지 않고 다시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굵은 베옷을 입고, 티끌을 뒤집어쓰며 회개와 자복(自服)의 기도를 드리는 내용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바벨론 포로 생활을 마치고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예루살렘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하나님 앞에 범죄함으로 결국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었던 것을 기억하며 그 모든 죄악들에 대해 하나님 앞에 자복하면서 하나님와 이스라엘 백성 사이에 맺었던 언약을 갱신하길 원했습니다. 이 언약의 갱신에 앞서 이스라엘의 역사를 회고하며 이스라엘의 불성실과 죄악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에 대해서 오래 참으시고 끝까지 이스라엘 백성에게 맺으셨던 언약을 성실하게 지키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내용이 9장 전반부에 나옵니다. 진정한 회개 운동이 시작된 것입니다. 그리고 회개에 합당한 모습을 행동으로 보여줍니다(2절).
이스라엘의 지나간 역사를 되돌아보며 이스라엘 백성은 끊임없이 하나님을 배신하고, 하나님을 거역하며, 교만하게 굴었던 죄악들을 기억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애굽에서 신음하고 있던 이스라엘 백성을 긍휼히 여기셨고, 출애굽의 과정에서도 반복적으로 하나님을 불신했던 이스라엘 백성을 긍휼히 여기셨고, 북왕국 이스라엘과 남왕국 유다의 백성들이 여전히 고집하는 어깨를 들이밀며 굳은 목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았던 죄악으로 인해 앗수르와 바벨론에 멸망당하여 포로가 되었음에도 여전히 긍휼을 베푸셔서 다시 돌아오게 하신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32절부터는 다시 한번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는 기도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기도는 긍휼이 풍성하시며, 은혜로우시며,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속성을 의지하기에 할 수 있는 기도입니다.
하나님의 긍휼은 진정으로 회개하는 자에게 베풀어지는 축복입니다.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율법책(말씀)을 읽으면서 자신의 죄를 철저하게 회개하고,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며, 하나님의 긍휼을 간구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철저한 회개 후에 하나님과의 언약을 다시 갱신하는 결단으로 이어집니다(38절). 하나님의 긍휼을 구한다면 우리 자신을 철저하게 되돌아보고, 하나님 앞에 새로운 헌신의 결단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번 수련회가 그러한 은혜의 시간이 되길 기대합니다.
(안창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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