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레위기 24:1~23/ 하나님의 거룩함을 훼손하지 말라.

작성자
phil120
작성일
2022-08-13 10:46
조회
94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입니다. 성경은 이 사실에 대해 귀가 따갑도록 말씀해주시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은 하나님을 믿는 모든 자들에게 그 거룩함을 요구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거룩하시기에 하나님은 거룩한 취급을 받으셔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드려지는 모든 것은 거룩해야 하고, 하나님 앞에 서는 우리 자신도 거룩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거룩함을 훼손하는 것은 용납하지 않으셨습니다.

오늘 본문 1절부터 9절까지의 말씀은 성소(聖所) 안에 있는 등잔불과 진설병(陳設餠)에 대한 말씀입니다. 성소 안에 등잔불을 두어 꺼지지 않도록 계속해서 켜 두게 하셨는데(2절), 등잔불을 켜기 위한 기름은 순결한 감람유(橄欖油, Olive oil)이었습니다(2절). 그리고 등잔대에 대해서도 순결한 등잔대라고 표현합니다(4절). 감람유도 정결하게 잘 찧어 불순물이 섞이지 않은 기름으로 만들어 사용하도록 했고, 등잔대는 순금으로 만들어 순결한 등잔대라고 표현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진설병은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를 상징하는 의미로 열두 개의 떡을 구웠는데, 한 덩이를 십분의 이 에바가 되도록 하였습니다. 십분의 이 에바는 약 4.5ℓ로 작지 않은 것었습니다. 이 열두 개의 떡 덩이를 순결한 상 위에 여섯 개씩 쌓아 두 줄로 진설하게 하였습니다. 여기서도 순결한 상이라는 표현이 나오는데(6절), 이 상도 순금으로 입혔기에 그러한 표현을 한 것입니다. 이 떡은 일주일마다 한 번씩 안식일에 교체하고, 새 떡을 올린 후 진설되었던 떡은 제사장들이 거룩한 곳에서 먹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떡들 위에 정결한 유향을 두어 이 유향이 불에 타오르면서 향이 피어오르게 하였습니다(7절). 유향(乳香, frankincense 또는 olibanum)은 감람나무과 유향나무속에 속하는 나무에서 추출하는 수지로 중동과 지중해 연안에서 주로 생산되는 기름인데, 정결한 유향을 올리도록 하였습니다.

성소 안의 등잔불과 진설병과 진설상과 유향에 대해 모두 “순결한”, “정결한”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모든 것은 지극히 거룩하기 때문입니다(9절).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드리는 것은 모두 정결하고 순결하며 거룩해야 함을 말씀해주시고 있습니다.

이렇게 성소의 등잔불과 진설병에 대해 말씀하시다가 10절부터는 갑자기 한 사건에 대한 이야기가 끼어듭니다. 문맥에 어울리지 않는 뜬금없는 이야기가 끼어든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이 이야기는 하나님 앞에 올려지는 모든 것이 거룩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거룩하신 하나님을 모독하면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주는 내용으로 연결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머니는 이스라엘 사람으로 단 지파에 속하였지만(10절), 아버지는 애굽인이었던 한 남자가 이스라엘 사람과 서로 싸우다가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하고 저주하는 사건이 벌어집니다(11절). 아마 싸우다가 무엇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하나님의 이름을 거론하며 쌍스러운 표현을 하고, 하나님을 향한 저주를 퍼부었던 모양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고 십계명을 통해서도 말씀하셨습니다(출 20:7). 거룩한 하나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는 것조차 허락되지 않았는데, 모독하고 저주하는 것은 엄청난 죄악입니다. 결국 하나님은 이 남자를 돌로 쳐 죽이도록 하십니다(14절). 그리고 다시 한번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하는 자는 반드시 죽이라고 명령하십니다(16절).

그리고 이어지는 17절부터 22절까지 말씀에서는 사람을 쳐 죽이거나 짐승을 쳐 죽이거나, 사람들에게 상해를 입힌 자들에게 내려질 처벌에 대해 말씀해주십니다. 하나님께서 거룩하신 것처럼 하나님께서 만드신 피조물에 대한 권익을 보장하도록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시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 서는 모든 자들은 거룩해야 하고, 삶에 있어서도 그 거룩함을 유지해야 함을 말씀해주시고 있습니다. 더구나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하고 저주하는 것은 말할 수 없는 큰 죄악입니다. 결국 하나님을 저주한 이 사람은 돌에 맞아 죽임을 당하는 형벌을 받습니다(23절).

하나님은 우리에게 거룩함을 요구하십니다. 하나님의 거룩함을 훼손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 앞에 드리는 것들, 하나님 앞에 서는 삶들이 모두 거룩해야 합니다. 우리는 늘 코람데오(coram Deo; “하나님 앞에서”라는 의미의 라틴어)의 삶을 살아가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삶을 살아가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안창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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