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레위기 22:10~33/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세상에 보여주는 성도의 모습
작성자
phil120
작성일
2022-08-09 09:34
조회
63
레위기의 반복되는 주제는 “거룩함”입니다. 그리고 거룩함이란 철저하게 구별됨에서 비롯됩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의 그 어떤 것과도 구별된 존재이십니다. 비교가 불가능한 유일하시고 홀로 존귀하신 분이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을 따르는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께 속한 자들이기에 하나님을 따르지 않는 이들과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거룩하신 하나님께 드린 성물(聖物)은 하나님께 바쳐진 것이기에 거룩하게 구별된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 성물을 먹는 것도 제사장과 그의 가족들에게만 허락되었습니다. 제사장을 방문한 손님이나, 제사장에게 고용된 품꾼도 먹을 수 없었습니다(10절). 단지 제사장이 돈으로 사서 제사장의 소유가 된 종들은 제사장에게 속한 자이기에 성물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11절). 제사장의 딸이 시집을 갔다면 그 딸도 성물을 먹을 수 없었고, 자식이 없이 과부가 되었거나 이혼을 당해 되돌아 왔을 때만 성물을 다시 먹을 수 있었습니다(12절, 13절). 자식이 있을 경우에는 독립적으로 가정을 이루었기에 제사장의 가족에서 출가한 것으로 보아서 성물을 먹을 수 없었습니다. 성물은 하나님 앞에 구별되어 제사를 주관하는 직분을 맡은 제사장들에게만 먹도록 허락되었습니다. 하나님께 드려진 거룩한 제물을 아무렇게나 처리하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반인들이 부지중에라도 성물을 먹으면 그 성물에 오분의 일을 더하여 갚아야 했습니다(14절). 그 음식은 하나님께 거룩하게 된 음식이기 때문에 함부로 대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16절).
17절부터 30절의 말씀은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에 대해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은 흠 없는 것으로 드리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흠 있는 것은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심이 되지 못한다고 말씀합니다(20절, 25절). 제물을 받으시는 분이 기뻐하지 않을 제물을 드리는 것은 마땅하지 못한 일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셨을 때의 그 모습으로 하나님께 드리길 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흠 없이 정성스럽게 준비된 제물을 원하십니다. 아무것이나 드리는 제물은 거룩하신 하나님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소나 양이나 염소가 새로 태어나면 이레 동안은 그 어미와 함께 있도록 규정하셨고(27절), 암소나 암양을 막론하고 어미와 새끼를 같은 날에 잡지 말도록 규정하셨습니다(28절). 아무리 짐승이지만 태어나면 어미의 보호를 최소한의 기간 동안 받을 수 있도록 하신 것이며, 어미와 새끼를 같은 날에 잡지 않도록 함으로써 제물을 드리는 자가 그 짐승의 대를 잇지 못하도록 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한 배려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규정들을 말씀하시면서 하나님은 다시 한번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같이 너희도 거룩하라고 강조하십니다. 이러한 규정들은 이방 민족들과 구별되는, 하나님의 백성이기 때문에 행하는 제물에 대한 규례였습니다. 그래서 제사 드리는 것만 봐도 하나님의 백성임을 보일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의 자녀를 통해 세상에 하나님을 현현(顯現)하시길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통해서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보여주길 원하십니다. 우리의 삶은 하나님을 세상에 드러내는 삶이어야 합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내 삶과, 내 언행을 통해서 드러낼 수 있는 하루가 되길 소망합니다.
(안창국 목사)
#큐티
#안창국목사의말씀묵상
#매일성경
#레위기22장10절부터33절
#하나님의거룩하심을세상에보여주는성도의모습
#하나님의거룩하심을현현하라
#흠없는제물로정성껏하나님께드려라
#세상과구별되어야할그리스도인의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