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히브리서 13:18~25/ 믿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서로 세워주기

작성자
phil120
작성일
2022-07-26 09:03
조회
327

아무리 좋은 교훈을 받더라도 그 교훈을 받아 행하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히브리서를 기록한 사람이 누구인지는 알 수 없지만, 아마도 히브리서를 읽는 교회공동체에 영적인 영향력을 가진 자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22절은 비교적 간단하게 썼지만, 히브리서라는 편지를 통해서 여러 가지 권면의 말을 한 것에 대해서 잘 명심하고 받아들이면 좋겠다고 당부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교훈들을 잘 받아들여 그러한 믿음의 삶을 살아감에 있어서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이 필요함을 언급합니다(20절, 21절). 이 믿음의 삶을 살도록 하신 것도 큰 목자, 큰 대제사장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에 이르게 하신 하나님이(20절)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온전하게 이뤄가시길 기도하고 있습니다(21절). 주님의 능력 없이는 믿음으로 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이 편지를 받는 이들이 믿음의 삶을 잘 살아가도록 기도할 뿐만 아니라, 자기를 위해서도 기도해달라고 요청합니다(18절, 19절). 양심에 거리낌 없이 바르고 정직하게 행했다는 것을 고백하면서(18절), 이 편지를 읽는 자들을 향해 속히 돌아갈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부탁합니다(19절). 24절의 말씀을 보더라도 아마 이 편지를 읽는 공동체와 이 편지를 쓴 사람은 꽤 긴밀한 관계에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줍니다. 이 편지를 읽는 교회공동체의 인도자들과 성도들에게도 안부를 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디모데의 안부도 전합니다(23절). 디모데가 옥에 갇혔었다는 기록이 다른 성경에는 나오지 않기에, 디모데가 언제, 어떤 이유로 갇혔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아무튼 디모데와도 긴밀한 동역의 관계를 갖고 있었던 것이 분명합니다. 그리고 23절에 나오는 내용처럼 이탈리아에서 온 자들의 안부도 전하고 있는데, 이탈리아에서 온 자들이란, 그들이 이탈리아에 거주하던 유대인인지, 그리스도인이 된 이탈리아 사람인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꽤 광범위한 지역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지도자였음을 엿보게 합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하길 축원하며 편지를 마치고 있습니다(25절).

믿음으로 온전히 살아가기 위해서는 혼자만의 신앙으로는 쉽지 않습니다. 공동체가 함께 있어서 서로 권면하고, 잘못하고 있는 부분은 바로잡아주고, 서로 기도를 부탁하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면서 예수 그리스도만을 온전히 따르며, 주님의 뜻을 따라 믿음으로 살아가도록 북돋워 주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의 연약한 믿음이 더욱 견고해질 수 있습니다.

이제 교회공동체 안에서 함께하는 지체들을 서로 돌아보며, 믿음에 흔들리지 않도록 서로 북돋워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내가 돌아보아야 할 지체가 누구인지 살펴보고, 그들에게 연락하여 함께 교제하면서 믿음에 굳게 서도록 서로 세워줘야 합니다. 우리 공동체 안에 이러한 아름다운 교제와 서로 세워줌이 가득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안창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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