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히브리서 7:20~28/ 더 좋은 언약의 보증이 되신 영원한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

작성자
phil120
작성일
2022-07-11 11:23
조회
128

컴퓨터 소프트웨어(Software)를 개발할 때 베타버전(Beta version)이라는 과정을 거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베타버전은 정식으로 완성된 소프트웨어가 출시되기 전에 시험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들에게 내놓는 시험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베타버전은 완성된 소프트웨어에 비해 아직도 많은 버그(bug)가 존재하여 오작동(誤作動)이나 오류가 많이 일어나는 상태이기에 사용자들이 사용하면서 그러한 오류들을 발견하고 다시 수정하여 제대로 된 소프트웨어를 완성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읽다 보면, 레위 지파의 아론의 자손을 통해 이어진 제사장 직분은 베타버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들이 제사장 직분을 수행하며 이스라엘 백성의 죄를 하나님 앞에 가지고 나아가 속죄제를 드리고, 그 죄를 용서받을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수행했지만, 그들 역시 연약한 인간이었기에 완벽하지는 못했습니다. 성경을 읽어보면 연약하여 그릇 행하는 제사장들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사장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진노로 죽음에 이르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이런 제사장들을 통해 죄를 용서받게 하는 사역을 감당하도록 하셨습니다.

아론의 후손들로 이어져온 제사장 직분을 베타버전이라고 한다면, 제대로 된 온전하고 완벽한 제사장 직분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온전하고 완벽하며 영원한 대제사장이라고 설명하면서 몇 가지로 그 근거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제사장 직분은 하나님의 맹세로 이루어졌다고 강조합니다(20절). 20절의 말씀은 시편 110:4에 나오는 “여호와는 맹세하고 변하지 아니하시리라. 이르시기를 너는 멜기세덱의 서열을 따라 영원한 제사장이라 하셨도다”라는 말씀을 근거로 하신 말씀인데, 시편 기자가 장차 오실 메시아에 대해 예언하며 멜기세덱의 서열, 반차(班次)를 따라 영원한 제사장이 되실 것을 맹세하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맹세는 변하지 않고 반드시 실행될 것을 보증해줍니다. 반면 아론의 자손들로 이어져 온 제사장 직분은 하나님께서 율법을 통하여 명하신 것이었지만, 하나님께서 맹세까지 한 것은 아니었음을 깨닫게 하고 있습니다. 출애굽기 28:1을 보면 하나님께서 “너는 이스라엘 자손 중 네 형 아론과 그의 아들들 곧 아론과 아론의 아들들 나답과 아비후와 엘르아살과 이다말을 그와 함께 네게로 나아오게 하여 나를 섬기는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되”라고 모세에게 말씀하시면서 아론과 그의 후손이 제사장 직분을 맡도록 명하셨지만, 하나님의 맹세가 포함되지는 않았음을 상기시키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대제사장 직분은 인간의 제사장 직분과는 확연히 다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예수 그리스도는 영원한 대제사장임을 강조합니다. 21절에서 영원한 제사장이라는 시편 110:4의 인용을 통해 메시아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대제사장 직분은 유한(有限)한 것이 아니라 영원함을 말씀해주시고 있고, 23절을 통해 아론의 자손을 통해 이어져 온 제사장들은 그 숫자가 많은 것에 비해, 24절에서 예수 그리스도는 영원히 계시기에 예수님 한 분만으로 만족함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한 번 태어나서 언젠가 죽게 되기에 제사장들도 세월이 지나면서 계속 바뀔 수밖에 없고, 그래서 그 숫자는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영원하십니다.

세 번째로는 예수님은 더 좋은 언약의 보증이 되셨다고 말씀합니다(22절). 예수님은 구약의 율법을 통해 주신 옛 언약을 넘어 새 언약(눅 22:20)을 우리에게 주신 분이십니다. 속죄제를 통해 죄를 용서받아야 하는 제한적인 사죄(赦罪)가 아니라, 구약의 제사 제도를 통해 영원한 속죄제를 드리실 예수 그리스도를 그림자로 보여주신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딱 한 번만 십자가에서 속죄제물로 자신을 드리시고 영원한 사죄(赦罪)와 구원을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새 언약은 옛 언약과 비교할 수 없는 “더 좋은 언약”이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代贖)속죄은 옛 언약과 비교할 수 없는 완전하게 더 좋은 언약이십니다.

마지막으로 제사장들은 연약하고 부족한 인간이었기에 자신도 죄에 노출되어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제사장들을 제사를 수행하기 전에 먼저 자기 자신의 죄를 위해 제사를 드린 후에 다른 이들을 위해 제사를 드려야 했습니다(27절; 레 16:2, 6). 그리고 반복되는 인간의 죄를 위해 날마다 제사를 드려야 했습니다(27절).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거룩하시고 악이 없고 더러움이 없으실 뿐만 아니라 하늘보다 높이 되신 만왕의 왕 하나님이시기에(26절) 자신을 위해 속죄제를 드릴 필요가 없으신 완전하고 완벽하신 분이십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행하신 십자가에서의 대속(代贖)은 단번에 드려 영원한 속죄(贖罪)가 되게 하셨습니다(27절). 더 이상 반복하여 속죄제를 드릴 필요 없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대속으로 인해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와 주님으로 받아들인 사람들에게는 영원하고 온전한 구원을 받게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은 지금도 살아계셔서 우리를 위해 간구하시는 대제사장으로서의 사역을 하고 있으십니다(25절).

28절은 “율법은 약점을 가진 사람들을 제사장으로 세웠거니와 율법 후에 하신 맹세의 말씀은 영원히 온전하게 되신 아들을 세우셨느니라”고 말씀하며, 불완전하여 베타버전과 같은 제사장들의 제한적이고 유한(有限)한 속죄제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영원하고 완벽한 속죄제를 단번에 이루셨음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救贖) 사역은 완전하고 완벽합니다. 이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救贖)은 인간의 죄를 해결할 그 어떤 것으로도 비교할 수 없는 완전하고 온전한 것입니다. 그렇기에 예수 그리스도만 우리의 온전한 구원자가 되십니다. 이 온전하고도 영원한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으로 인해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음에 대해 찬양과 영광을 우리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안창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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