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히브리서 6:9~20/ 영혼의 닻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
확신이 흔들리고 있을 때 분명한 약속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면 소망을 잃지 않고 다시 믿음 위에 설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런 것처럼 오늘 본문에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름에 있어서 확신을 잃어버리고, 이전에 가졌던 유대교의 전통과 관습, 율법 등을 기웃거리고 있는 이들에게 다시 한번 하나님의 확실한 약속을 확인시켜주면서, 믿음에 흔들리지 말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앞부분에서는 배교에 대한 따끔한 경고를 말씀하고 있지만, 하나님을 온전히 믿고 따르는 자들에게 주어지는 구원의 약속이 여전히 유효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9절). 하나님은 믿음과 사랑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위해 성도를 신실하게 섬겨온 것을 잊지 않으셨다고 말씀하십니다(10절). 그렇기에 믿음에 흔들리지 말고 끝까지 소망을 잃지 말고, 하나님의 약속을 기업으로 받은 자들을 본받으라고 권면합니다(11절, 12절). 하나님은 성도들이 믿음을 굳건하게 세우길 원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믿는 자에게 약속하신 구원을 끝까지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그렇기에 히브리서를 읽고 있는 이들에게 이러저러한 다른 것들로 인해 흔들리지 말고, 더욱 믿음에 굳건하게 서라고 권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13절부터 15절까지 아브라함의 예를 들어 권고합니다. 하나님은 자기 이름으로 아브라함에게 맹세하여 아브라함을 복 주고, 번성하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여러 상황을 볼 때 하나님의 약속을 그대로 믿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지만, 끝까지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고, 오래 참고 기다리며 그 약속을 받았습니다. 아브라함이 가졌던 태도는 믿음과 오래 참음(인내)였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도 게으르지 말고, 이 믿음과 오래 참음(인내)으로 굳건한 신앙생활을 해나가길 원하십니다(12절).
하나님은 약속을 반드시 지키시겠다는 표시로 자기 이름을 걸고 맹세하십니다. 맹세하신다는 것은 하신 약속이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증입니다(17절). 하나님보다 더 크신 분은 없으니 하나님은 자신의 이름으로 맹세하셨는데, 이렇게 최고의 권세를 걸고 맹세하는 것은 다툼이나 분쟁이 없이 확정된 것임을 표현하는 것이기도 합니다(16절). 하나님은 약속과 맹세라는 거짓말을 하실 수 없는 두 가지로 아브라함에게나, 우리에게나 말씀하신 것이기에 우리에게 소망이 됩니다. 우리는 죄에서 벗어나 참 구원이라는 피난처를 찾는 자들입니다(18절). 이러한 우리들에게 하나님께서 베푸신 구원의 약속은 큰 축복이며, 안위(安慰)가 됩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인한 구원의 소망을 가진 자들입니다. 이 소망은 마치 영혼의 닻과 같습니다(19절). 닻은 아무리 출렁거리는 바다 위에서도 배가 아무렇게나 표류하지 않도록 든든하게 붙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멜기세덱의 반차(班次)를 따라 영원한 대제사장이 되셔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고, 우리를 구원하셔서 휘장, 즉 하나님의 보좌 앞에 담대히 들어가셨고, 우리를 그곳으로 인도하실 분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리고 이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소망이시고, 우리에게 영혼의 닻과 같이 흔들리지 않는 구원을 약속하신 우리의 구원자이시며, 주님이십니다.
우리에게 베푸신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은 흔들리지 않는 영혼의 닻과 같습니다. 때로는 세상의 물결이 파도처럼 우리에게 밀려와도 예수 그리스도께 영혼의 닻을 든든히 내리고 있다면, 우리의 구원에 대한 확신은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지 않고, 자꾸 다른 것을 바라본다면 믿음은 흔들리게 될 것입니다. 영혼의 닻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만 바라보며, 믿음에 굳건하게 서서 승리하는 믿음의 삶이 되길 소망합니다.
(안창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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