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사무엘상 29:1~11/ 기막힌 하나님의 도우심

작성자
phil120
작성일
2022-06-22 08:05
조회
85

다윗은 자칫 자기의 동족인 이스라엘과 싸워야 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사울을 피하기 위해 이방 민족인 블레셋에게 피신하였는데, 블레셋이 이스라엘을 침공하려고 하면서 다윗과 다윗의 군사들도 참전하도록 요청하는 가드 왕 아기스의 부탁에 어쩔 수 없이 수락하였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기스의 의심을 사서 오히려 다윗과 그 군사들이 화를 당할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아마 다윗의 속은 엄청난 갈등에 휩싸이지 않았을까 추측해봅니다.

그런데 다행히 블레셋의 지휘관들은 다윗이 자기들과 함께 출전하기를 거부합니다. 블레셋의 골리앗을 죽인 이스라엘의 장군이었고, 이스라엘 사람인 다윗을 어떻게 믿겠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냅니다. 혹시 다윗이 전쟁에 참여했다가 이스라엘 편을 들어 자기들을 공격해오면 낭패이기 때문입니다. 충분히 이해되는 이유였습니다. 아기스 왕은 그동안 보인 다윗의 행동과 태도는 믿을 만했다고 변호하지만 블레셋의 장군들은 단호히 거절합니다. 아기스도 어쩔 수 없이 다윗에게 오히려 다윗을 달래면서 자신은 다윗을 믿지만 지휘관들의 반대가 심하니 그냥 거주하는 성읍으로 돌아가라고 권면합니다.






이러한 상황을 보면서 다윗은 내심 매우 좋아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겉으로는 매우 아쉽다는 표현을 하며 아기스 왕의 신임을 유지하게 됩니다(8절). 아기스가 오히려 다윗에게 전쟁에 참여하지 말고 거주하는 성읍으로 돌아갈 것을 간곡히 권합니다(9절, 10절). 그래서 다윗은 자칫 동족인 이스라엘과 맞서 싸워야 할 위기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다윗이 이 전쟁에 참여했다면 훗날 두고두고 다윗의 흠이 될 뻔하였지만 하나님께서 다윗을 보호하신 것입니다. 기막힌 하나님의 도우심이었습니다. 다윗이 이 모든 것까지 계산하여 이 전쟁에 참전하겠다고 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다윗은 위기를 벗어나게 된 것입니다.

때로 우리가 실수하더라도 우리가 온전히 하나님을 신뢰하고 있다면 하나님은 언제든지 우리를 잊지 않고 도우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고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분이십니다. 다윗을 통해 이스라엘을 세워가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을 하나님께서 이루어가십니다, 우리가 주님만을 온전히 의지하는 마음을 버리지 않는다면 하나님은 반드시 지켜주실 것입니다.

(안창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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