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사무엘상 26:1~12/ 돌아가더라도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행하기

작성자
phil120
작성일
2022-06-18 08:13
조회
111

복수할 기회가 두 번씩이나 주어졌다면, 하나님도 허락하셨을 것이라고 여기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때론 두 번이 아니라 그 이상의 기회가 주어졌더라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는 일도 있을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 원칙은 매우 단순합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사람이 악한 일을 행한다면 그는 하나님께서 만드신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것이라는 믿음으로 참고 기다리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 재판관이 되어 판단하고 심판하고 싶어 합니다. 그래야 내 속도 시원하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내 손으로 원수를 갚는 것은 얼마나 짜릿한 쾌감이 될까요? 그러나 때론 그 심판을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 필요합니다.

십 사람들이 다시 사울을 찾아와 다윗과 다윗을 따르는 무리들이 십 광야에 숨어있다는 것을 밀고합니다(1절). 유다 지파에 속한 십 사람들은 사울이 왕권을 가지고 있고, 다윗은 사울에게 쫓기고 있는 신세인 것을 알고 사울 왕에게 아부하듯이 다윗의 은신처를 밀고한 것입니다. 나발의 경우에도 그러했던 것처럼 십 사람들도 하나님의 마음을 온전히 헤이리지 못했던, 영적으로 둔감한 자들이었습니다. 그래서 23장에서도 이미 한 번 다윗의 은신처를 사울에게 밀고한 적이 있었는데, 또다시 다윗의 은신처를 사울에게 일러바치고 있습니다.

사울은 엔게디 광야의 한 굴에서 다윗에게 죽임당할뻔하였지만, 다윗의 자비로 목숨을 건지고 다윗에게 다시는 다윗을 죽이려고 쫓지 않겠다고 약속했음에도 십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자마자 다윗을 찾기 위해 삼천 명이나 되는 군사를 거느리고 십 광야로 떠납니다(2절). 24장에서도 삼천 명의 군사를 거느리고 다윗을 찾아 나섰는데, 이번에도 똑같이 삼천 명의 군사를 데리고 떠납니다. 더구나 군사령관인 아브넬까지 대동하고 나섰습니다(5절). 이 말은 다윗을 죽이는 일에 진심을 보이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다윗은 십 광야 앞 하길라 산 길가에 진을 친 사울의 진영을 정탐하게 하여 그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였는데(4절, 5절), 사울의 진영 가장 깊숙한 곳에는 사울이 누웠고, 삼천 명이나 되는 군사들이 사울을 둘러 진을 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사실 이러한 상황에 사울이 있는 곳까지 진입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다윗은 사울에게 접근하려고 시도합니다. 6절을 보면 다윗은 처음부터 사울에게까지 가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사울의 진영에 접근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윗의 군대장관이라고 할 수 있는 아비새와 함께 사울에게 접근하였는데, 신기하게도 다윗과 아비새는 사울이 누워 자는 곳까지 접근하여 사울의 머리 곁에 꽂혀있는 사울의 창과 물병을 가지고 돌아옵니다. 아비새는 무방비로 누워서 자고있는 사울을 죽이겠다고 하지만, 다윗은 엔게디 광야에서 사울을 죽일 수 있는 상황에서 사울을 죽이지 말도록 했던 것과 같은 이유로 사울에게 손을 대지 않도록 합니다. 하나님께서 기름 부은 자를 함부로 죽여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9절). 그러면서 다윗은 하나님께서 기름 부음 받은 자의 죄는 하나님께서 수명을 다해서 죽게 되든, 전쟁터에 나가 죽게 되든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것이라고 말합니다(10절). 또 한 번의 기회가 찾아왔지만, 다윗은 그 모든 상황의 주권(主權)을 하나님께 맡긴 것입니다. 이때 사울을 죽였더라면 다윗은 곧바로 이스라엘의 왕으로 등극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을 것입니다.

다윗과 아비새는 사울의 창과 물병을 가지고 그 자리에서 빠져나왔습니다. 무려 삼천 명의 군사들이 진을 치고 사울을 둘러싸고 있는데, 그 누구도 다윗과 아비새가 다녀갔다는 것을 몰랐다는 것은 정말 이해하기 힘든 상황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이런 상황에 대해 이렇게 기록합니다. “다윗이 사울의 머리 곁에서 창과 물병을 가지고 떠나가되 아무도 보거나 눈치 채지 못하고 깨어 있는 사람도 없었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을 깊이 잠들게 하셨으므로 그들이 다 잠들어 있었기 때문이었더라.”(12절)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사울과 사울의 군사령관 아브넬과 삼천 명의 군사들이 깊이 잠들 수 있게 하신 분이 하나님이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도와 이 모든 일이 진행되도록 해주셨습니다.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하나님께서 하시면 불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다윗은 하나님이라는 엄청난 지원군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다윗이 하나님의 마음에 따라 순종하며 행했기에, 하나님은 다윗을 도와 하나님의 일을 진행시키고 계신 것입니다.

내가 스스로 쉽게 판단하고 행하면 일을 망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순전하게 행하면 하나님께서 도와주십니다. 내가 스스로 행하면 될 일도 망치기 쉽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면 도무지 불가능해 보이는 일들도 이뤄지는 축복을 누리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행하고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 편에 서 있으면 하나님은 나를 통해서 일하실 것입니다.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하나님 편에 서서 오늘도 승리하는 삶이 되길 소망합니다.

(안창국 목사)



#큐티

#안창국목사의말씀묵상

#사무엘상26장1절부터12절

#매일성경

#다윗

#사울

#십광야

#하나님께서기름부은자를치는것은죄악이다

#기름부음받은자의죄악은하나님께서친히심판하실것

#사울을죽이지않은다윗

#돌아가더라도하나님편에서기

#스스로판단하고행동하면망하게되고

#하나님의뜻을순전히따르면하나님의역사를맛보게된다

#돌아가더라도하나님의뜻에합당하게행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