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잠언 15:19~33/ 지식이 많아도 교만하면 어리석은 자

작성자
phil120
작성일
2021-06-15 07:47
조회
218

지혜로운 자는 겸손한 삶을 살아갑니다. 아무리 똑똑해 보여도 교만한 자는 지혜롭지 못한 자입니다. 많은 지식이 있고, 많은 재능이 있어도 겸손하지 못한 자는 지혜롭지 못한 자입니다. 우리는 주변에서 그러한 자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틀린 말은 하지 않는데도 늘 얄밉고, 동의하기가 싫고 밥맛 없는 이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교만한 자를 향한 자연스러운 반응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도 교만한 자를 싫어하십니다. 오늘 본문의 25절에서도 “여호와는 교만한 자의 집을 허시며 과부의 지계를 정하시느니라”고 말씀하십니다.

교만한 자는 많은 지식과 재능이 있어도 그것을 잘못 사용합니다. 이런 자들은 다른 사람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 그래서 의논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행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22절에서는 “의논이 없으면 경영이 무너지고 지략이 많으면 경영이 성립하느니라”고 말씀합니다. 많은 지식이 있지만 자기 생각에만 몰두해서 상황에 맞지 않게 자기 말만 그대로 말합니다. 23절은 “사람은 그 입의 대답으로 말미암아 기쁨을 얻나니 때에 맞는 말이 얼마나 아름다운고”라고 말씀하고 있는데, 지혜로운 자는 자기가 가진 지식을 가지고 유순하게, 때에 맞게 말을 하지만 교만한 자는 자기만 생각하고 있기에 주변의 상황과 전혀 상관없이 자기 말만 합니다. 28절 말씀처럼 지혜로운 자는 깊이 생각하여 한마디의 말을 하지만, 교만한 자는 자기 말만 쏟아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러한 교만한 자, 악인은 멀리하시고 의인의 기도를 들으십니다(29절).

교만한 자들이 갖는 태도 중 하나는 이기적인 태도입니다. 자기 이득만 생각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을 전혀 배려하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것처럼 보이는 때에도 사실은 자기 유익을 위한 방편일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27절 말씀처럼 이익을 탐하는 자는 당장은 이익을 얻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결국 자기 집을 해롭게 할 것입니다.

교만을 버리고 들을 줄 아는 겸허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20절 말씀은 부모의 말을 듣는 자와 그 말을 무시하는 자에 대한 교훈입니다. 연세가 드신 부모님은 현시대의 변화를 따라가지는 못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지혜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부모님의 말씀을 잘 이해하여 현시대에 적용될 지혜를 찾는 것이 지혜로운 자입니다. 31절부터 33절에서도 훈계를 들을 줄 아는 태도가 지혜로운 자라고 말씀합니다. 누구나 훈계 드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훈계를 달게 받는 자가 성장할 수 있습니다. 33절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지혜의 훈계라. 겸손은 존귀의 길잡이니라”고 말씀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살아갈 때 존귀하게 여김 받게 될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게으름에 대해서도 한 마디 하고 있습니다. 19절에 “게으른 자의 길은 가시 울타리 같으나 정직한 자의 길은 대로니라”고 말씀합니다. 게으른 자는 귀찮음으로 인해 해야 할 것을 하지 않는 태도입니다. 그래서 21절 말씀처럼 미련한 것을 즐겨합니다. 누구에게나 아무런 유익이 없는 일에 관심을 둡니다. 지나친 취미 생활, 지나친 휴식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창조적인 일에 관심을 두지 않고 아무런 결실이 없는 일에 집중합니다. 이것이 게으름입니다. 내가 관심을 두고 있는 일이, 내가 즐겨하는 것이 혹시 시간이나 재능, 물질을 허비하는 것만은 아닌지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진짜 그리스도인은 게으름에 빠져있지 않습니다.

오늘 김포로 이사를 하는데, 겸허하게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잘 경청하며 이기적인 태도를 버리고 시간을 허비하지 않는 지혜를 가지고 살게 하옵소서!

(안창국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