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나훔 1:1~15/ 어떤 이에게는 진멸, 어떤 이에게는 구원이 되는 하나님의 심판

작성자
phil120
작성일
2022-04-25 07:24
조회
92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지만, 끝까지 하나님을 거역하고 죄에서 돌이키지 않는 자들에게는 엄중한 심판을 행하시는 분이십니다. 나훔서는 요나서와 더불어 앗수르의 수도인 니느웨에 대한 메시지가 전해지는 선지서입니다. 요나서는 니느웨에 내릴 심판을 예고하였을 때 니느웨가 회개하고 돌이켰기에 하나님의 심판을 면했다는 기록을 남기고 있는 반면, 요나서에 비해 약 100년 정도 후에 기록된 나훔서는 니느웨의 멸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요나서에 기록한 것처럼 니느웨는 그 악독으로 인해야 멸망당할 위기에서 회개하고 돌이킴으로 그 화를 면했습니다. 그런데 앗수르는 잠깐 회개하고 돌이켰을 뿐, 다시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다가 결국은 B.C. 721년에 이스라엘을 멸망시킵니다. 요나서의 기록 연대가 대략 B.C. 760 정도로 본다면 요나의 시대에서 약 40년 정도가 지난 후에 앗수르가 이스라엘을 멸망시켰으니 니느웨의 회개는 정말 짧은 시간 동안만 유지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앗수르가 북왕국 이스라엘을 멸망시킨 이후에도 여전히 남왕국 유다를 괴롭혔으며, 유다뿐만 아니라 주변 국가들에게 포악을 행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하나님은 나훔 선지자를 통해 앗수르의 수도 니느웨의 멸망을 예고하였습니다.

나훔이란 이름은 “위로”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앗수르의 참탈에 어려움을 겪던 남왕국 유다 백성을 향해 앗수르가 멸망당하게 될 것을 예언함으로 유다 백성에 위로를 주는 선지자라는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 이 나훔 선지자가 유다 백성을 향해 니느웨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멸망하게 될 것이라고 예언하는 내용이 나훔서입니다.

나훔은 하나님을 질투하시며, 보복하시는 하나님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거스르는 자와 대적하는 자에게 진노하시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2절). 하나님은 노하기를 더디하시는 분이시지만(3절), 하나님께 돌이키지 않고 여전히 죄악 가운데 남아있는 자들에게는 엄중한 심판을 내리시는 분이십니다(3절). 그래서 3절부터 6절, 8절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을 여러 가지 자연 현상으로 묘사하여 하나님의 심판은 그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위용이 있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강력하고 엄중합니다. 그 어느 것도 남아날 수 없는 파괴력과 권능으로 임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 피하는 자들에게는 산성이 되어주시는 분이십니다(7절).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에게는 공의로운 심판으로 멸하시지만,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 피하는 자들에게는 선하시심과 자비하심으로 대해주시는 분이십니다. 아마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고 있는 유대 백성에게는 이 말씀도 큰 위로가 되었을 것입니다.

9절부터 14절까지는 앗수르에게는 더 이상 유다 백성을 괴롭히지 못하도록 멸절의 심판을 내리시지만, 유다 백성은 더 이상 앗수르의 괴롭힘을 당하지 않고, 앗수르의 압제와 침탈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라고 위로하십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때 앗수르는 멸망이 임하지만, 유다 백성에게는 평화와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임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면 그 심판을 대하는 사람들은 두 가지의 결과를 맞이하게 되는 것입니다. 죄악 가운데 행하던 자는 멸망의 심판이 될 것이고,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자들에게는 회복의 심판이 될 것입니다. 누구를 따르는가에 따라 그 결과는 판이하게 다르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유다 백성에게 “볼지어다. 아름다운 소식을 알리고 화평을 전하는 자의 발이 산 위에 있도다. 유다야, 네 절기를 지키고 네 서원을 갚을지어다. 악인이 진멸되었으니 그가 다시는 네 가운데로 통행하지 아니하리로다 하시니라”(15절)고 말씀합니다. 더 이상 앗수르의 압제에 시달라지 않고 하나님을 향해 절기를 지킬 수 있는 축복이 임할 것이니 이제 하나님 앞에 마음을 다해 헌신하라고 권면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자들에게는 원수로 인한 멍에와 결박이 깨뜨려질 것입니다(13절).

하나님은 하나님을 따르는 자들에게는 무한한 사랑을 베푸시고, 하나님을 따르지 않고 죄악 가운데 있는 자들에게는 무자비한 심판으로 진멸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니 하나님만을 온전히 의지하며 따라가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평강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아무리 거센 원수들의 괴롭힘에서도 벗어나게 될 것입니다. 공의로우신 하나님, 신실하신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한 주간 승리하길 기도합니다.

(안창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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