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요한복음 16:16~24/ 고난의 터널을 지나 기쁨의 종착역으로!

작성자
phil120
작성일
2022-04-07 06:36
조회
91

예수님을 따르는 이들에게 다가올 박해, 고난을 예고하신 주님은 그 고난의 끝도 있을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동안 신뢰하고 의지하며 따랐던 주님이 어디론가 떠나시겠다고 말씀하셨기에(요 13:33, 36; 14:2) 제자들이 느끼는 불안감은 매우 컸을 것입니다. 그런 제자들에게 주님은 “조금 있으면 너희가 나를 보지 못하겠고 또 조금 있으면 나를 보리라”(16절)고 말씀하시는데, 이 말씀은 제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17절, 18절). 제자들이 이 말씀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음을 아신 주님께서는(19절)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는 곡하고 애통하겠으나 세상은 기뻐하리라. 너희는 근심하겠으나 너희 근심이 도리어 기쁨이 되리라”(20절)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곧 당하게 되실 십자가의 죽음을 예고하신 것이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후에 부활하셔서 그 부활의 기쁨을 누리게 될 것임을 예고하시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면 예수님을 배척했던 바리새인들과 제사장들은 이에 가시같은 예수님을 처리했다고 기뻐하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의 구속(救贖) 사역을 방해하려는 사탄도 기뻐할 것입니다. 그리고 곧이어 예수님께서 부활하심으로 인해 주님의 제자들은 그들에게 드리웠던 잠깐의 근심에서 벗어나 기쁨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주님이 이를 여인의 해산(解産)으로 비유하시고 있습니다(21절). 임신 중인 여인은 아기를 잘 낳을 때까지 걱정과 근심 속에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해산의 과정에서 큰 고통을 겪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아기를 출산하는 순간 그 모든 근심과 고통을 모두 잊고 기쁨으로 가득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 것처럼 십자가의 고난과 고통은 엄청나고, 이로 인해 제자들은 근심 속에 젖어 들겠지만, 주님께서 부활하심으로 인한 기쁨은 그 이전에 가졌던 고통과 고난을 모두 상쇄(相殺)할 만큼 놀랍고 클 것임을 알려주신 것입니다.

주님께서 당하신 고난은 끝이 아닙니다. 고난은 과정에 불과합니다. 주님께서는 기쁨으로 결말을 내실 것이고, 이 기쁨은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영원한 기쁨이 될 것입니다(22절). 그러니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이 땅에서 겪는 고난과 고통으로 인해 너무 근심에 빠져 있어서는 안 됩니다. 물론 고난과 고통은 우리에게 근심을 가져다줍니다. 큰 아픔을 겪게 합니다. 그러나 그 근심과 아픔 속에 빠져 있어서는 안 됩니다. 거기에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근심과 고통을 마지막으로 삼지 않습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기쁨에서 끝나게 됨을 믿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기쁨을 누리려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면 됩니다(24절). 모든 고난과 역경, 고통 속에서 주님의 이름을 붙들고 기도하며 나아가면 늘 기쁨의 결말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지금은 고난의 시기, 역경의 시기, 근심의 시기를 지나가는 과정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어두운 터널을 지나면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기쁨의 종착역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은 기도하며 그 터널을 믿음으로 견뎌야 할 때입니다. 조금 더 지나면 주님께서 주시는 기쁨을 곧 맛보게 될 것입니다.

(안창국 목사)



#큐티

#안창국목사의말씀묵상

#요한복음16장16절부터24절

#매일성경

#잠깐의근심이지나면영원한기쁨

#고난의터널이지나면기쁨의종착역으로

#곧만나게될주님께서주시는기쁨

#십자가를지나면부활의기쁨이기다린다

#그리스도인들에게고난과근심은마지막이아니다

#기도하면누리게될큰기쁨

#믿음으로견뎌야할고난의터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