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잠언 11:16~31/ 지혜로운 자는 인색하지 않고 베푸는 삶을 산다

작성자
phil120
작성일
2021-06-15 07:38
조회
231

무엇을 간절히 바라며 살고 있는가에 따라 그 사람의 삶이 달라집니다. 무엇을 간절히 원하고 있는가에 따라 그 사람의 삶이 결정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 중에 27절은 “선을 간절히 구하는 자는 은총을 얻으려니와 악을 더듬어 찾는 자에게는 악이 임하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어느 누가 악을 더듬어 찾겠는가?”라고 반문할 수 있겠지만, 죄악은 우리에게 쾌락이나 눈에 보이는 이득을 얻게 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악을 찾아 행하는 이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내가 뭔가 나쁜 일을 행했을 때(거짓말, 다른 사람을 무시하고 나를 높이는 것, 가족을 돌보기보다 내 개인의 취미활동에 과도하게 몰입하는 것, 음란한 행위 등) 그 나쁜 일을 행할 때 느끼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마약에 중독된 자들은 마약을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그 마약이 주는 쾌락이 있기에 애써 찾습니다. 알코올 중독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인간은 가만히 자기 본능에만 맡겨 살게 될 때 악으로 치닫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에 자기중심으로 살아가면 안 됩니다. 자기중심으로 살아갈 때 나타나는 결과들은 대부분 악한 일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의인과 악인으로 구별하여 지혜를 교훈합니다. 이 세상에서 지혜롭게 살아가는 자들이 가져야 할 태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자함과 유덕(有德)함, 공의로움, 그 행위가 올바름 등은 지혜로운 자가 갖는 태도입니다. 반면 잔인함, 마음이 바르지 못함, 이기적인 태도, 인색함 등은 어리석은 자가 갖는 태도입니다. 이러한 덕목들은 누구나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살다 보면 이렇게 상식적인 덕목들임에도 불구하고 지혜로운 자의 삶보다는 어리석은 자의 삶을 택하며 살고 있는 자들이 적지 않음을 보게 됩니다. 왜 그럴까 생각해보면 결국 눈앞의 이득에 집중하기 때문입니다. 손해를 보더라도 공의를 선택하고, 올바름을 선택하려는 마음의 여유를 갖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조금 이득을 챙기고 승승장구(乘勝長驅)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하더라도 시간이 흘러가면 그 결과는 달라집니다. 하나님은 지혜로운 자의 편에서 일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20절에서는 “마음이 굽은 자는 여호와께 미움을 받아도 행위가 온전한 자는 그의 기뻐하심을 받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인자함을 가진 자들은 다른 사람을 돌아보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려운 이웃들을 외면하지 않습니다. 24절부터 26절을 보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자기의 재물을 사용하고 구제하는 이들은 오히려 풍족해지고, 윤택해질 것이라 말씀합니다. 그런데 곡식을 쌓아놓고 인색하게 내어놓지 않는 자들, 자기의 재물을 소중히 여겨 과도하게 아끼는 자들은 오히려 가난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자린고비(玼吝考妣)의 인색한 태도가 아니라 서로 베풀고 나누며 살라고 말씀하십니다. 가장 가까운 이웃은 가족입니다. 부모, 형제, 자녀들에게 인색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교회공동체 안의 지체들에게 인색하지 말아야 합니다. 주변 이웃들에게 인색하지 말아야 합니다. 물론 불필요한 일에 낭비해서는 안 되지만, 천 원 한 장, 만 원 한 장에 인색하면서 인심(人心)을 잃는 것은 이 세상의 빛 된 삶이 아닙니다. 물질도 그러하고, 내게 주어진 시간을 사용하는 것도 그러하고, 내게 있는 재능을 사용하는 데에도 동일합니다.

28절은 “자기의 재물을 의지하는 자는 패망하려니와 의인은 푸른 잎사귀 같아서 번성하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자기의 것을 움켜쥐는 것은 자기의 재물을 의지하는 자입니다. 그것이 없어지면 세상의 소망도 끊어질 것이라는 불안함 때문에 인색한 삶을 살아갑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있는 자들은 인자함으로 베풀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의인과 악인은 모두 그 삶에 대한 보응을 받게 될 것입니다(31절). 그래서 의인은 생명, 하나님이 기뻐하심, 풍족, 은총, 번성 등이 결과를 받게 되고, 악한 이들은 해(害), 사망, 벌, 가난, 저주, 진노, 패망 등의 결과에 이르게 된다고 말씀합니다. 어쩌면 지금 당장 우리 눈앞에 나타나는 결과가 아니기에 그저 흘려들을 수 있는 말씀이지만, 하나님은 반드시 그 말씀하신 대로 이루시는 분이시기에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지혜를 따르는 것이 정말 지혜로운 자의 모습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 하루, 그리고 앞으로의 삶 속에서 인색한 삶이 아니라 넉넉히 베푸는 삶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안창국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