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레위기 16:23~34/ 영원한 속죄일의 속죄제물, 예수 그리스도

작성자
phil120
작성일
2022-03-30 09:16
조회
117

대속죄일의 속죄제는 속죄제로 시작하여 번제로 끝나게 됩니다. 모든 제사는 속죄의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24절에서도 번제를 드려 대제사장과 모든 백성을 위하여 속죄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번제는 가장 기본적인 제사에 속한다고도 할 수 있는데, 하나님을 향한 헌신과 온전함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속죄제를 드려 하나님께 속죄한 후에 번제를 통해 마무리하는 것입니다. 속죄제를 드린 대제사장은 지성소에 들어갈 때 입었던 세마포(細麻布, Linen)를 벗고 물로 자기의 몸을 씻은 후에 대제사장이 입는 에봇으로 갈아입고 번제를 드리게 됩니다. 하나님께 속죄제를 드려 정결해진 몸으로 하나님께 온전히 자신을 드리는 번제를 드리게 한 것입니다. 죄를 용서받고 정결하게 된 자는 그것으로 끝나지 않고 하나님을 향한 온전한 예배로 나아가야 합니다.

속죄제물의 기름을 하나님께 불살라 드린 후(25절), 나머지는 가죽부터 똥까지 모두 밖으로 내다가 불사르도록 하였습니다(27절). 아사셀의 염소를 광야로 보낸 후 돌아온 자도 그의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은 후에 진영으로 들어오게 하였습니다. 이렇게 하여 속죄일의 속죄제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렇게 속죄제를 마무리 함으로 이스라엘 모든 백성은 죄에서 정결하게 되었습니다(30절). 그리고 이 속죄제는 이스라엘 백성뿐 아니라 이스라엘에 거하는 모든 이들도 마찬가지로 행하게 하였습니다. 대속죄일을 통해 거룩하게 되는 것은 이스라엘 공동체에 거하는 모든 이들에게 적용되었습니다(29절). 종이나 자유인이나, 유대인이나, 거류민이나 예외가 없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代贖)도 그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는 누구든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거룩해진 하나님의 백성이 됩니다.

그리고 이 대속죄일은 매년 칠월 십일에 지키게 하였는데(29절), 이 칠월은 지금의 태양력으로는 9월이나 10월에 해당하는 때입니다. 예를 들어 올해(2022년)의 대속죄일은 10월 4일(화) 해질 때부터 10월 5일(수) 해질 때까지 지키게 됩니다. 이 대속죄일은 안식일 중의 안식일로 지키게 하여 스스로 괴롭게 하라고 하였는데, 스스로 괴롭게 한다는 것은 금식, 굵은 베옷을 입고 통회의 기도를 드리는 등의 행위를 말합니다. 이렇게 하여 하나님께 속죄의 마음을 표현하게 하였는데, 이 속죄일은 영원히 지킬 규례라고 명하고 있습니다(31절). 유대인들은 일년에 한 번씩 속죄일을 지켜야 했지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영원한 속죄제물이 되심으로 단번에 영원한 속죄일을 지키게 되는 은혜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에게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영원한 대속죄일의 영원한 속죄제물이 되신 것입니다. 이 놀라운 축복을 주신 우리 주님께 찬양과 감사를 드립니다.

지금은 사순절(四旬節) 기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제 곧 십자가에 못박히실 예수 그리스도를 묵상하는 40일 동안의 기간을 보내고 있는 중입니다. 우리의 영원한 속죄제물이 되신 주님을 깊이 묵상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 기간 동안 더 깊이 주님을 바라볼 수 있길 소망합니다.

(안창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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