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레위기 14:21~32/ 가난한 자는 그 힘이 미치는 대로

작성자
phil120
작성일
2022-03-24 07:05
조회
125

가난한 자라고 해서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데 어려움을 겪게 해서는 안 됩니다. 가난한 자가 감염성 피부병이나 악성 피부병에 걸렸다가 완쾌되었을 때 제물을 마련하지 못하여 정결을 위한 제사를 드리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배려하였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은 어제에 이어서 감염성 피부병, 악성 피부병에 걸렸던 자가 다 나았다는 판정을 받고 하나님께 드려야 할 제사에 대해 기록한 후에 정해진 제물을 드리기 힘든 가난한 이들을 위한 대안을 제시해주시고 있습니다. 형편이 여의치 않아 하나님 앞에 나아가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배려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난한 자도 어린 숫양 한 마리는 준비해야 했습니다(21절). 물론 원래 준비해야 하는 제물은 어린 숫양 두 마리, 아린 암양 한 마리 등을 준비했어야 하기에 이에 비하면 상당히 줄어든 것이긴 해도 일반적인 다른 제사들에서 가난한 자들은 산비둘기나 집비둘기로도 드릴 수 있도록 했던 것에 비하면 어린 숫양 한 마리를 준비하는 것이 버거울 수도 있었겠지만, 그 정도는 준비하도록 한 것입니다. 아마 이 제물은 정결을 위한 의식으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혼자서 준비할 수 없다면 가족이나 친척들이 십시일반 준비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감염성, 악성 피부병은 공동체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있는 질병이었던 것이기에 가족이나 친척도 동참하는 것이 의미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2절에 “나병 환자가 정결하게 되는 날의 규례는 이러하니 곧 그 사람을 제사장에게로 데려갈 것이요”라고 기록한 것을 보면 누군가 이 환자를 제사장에게로 데려가도록 하였습니다. 물론 제사장이 있는 성전(성막)으로 데려간 것은 아니라 제사장도 진영에서 나가서 진찰하도록 하였으니(3절) 진영 밖 제사장이 있는 장소로 데려갔을 것입니다. 이러한 정결을 위한 제사는 주변에서 도와주고 있음을 엿볼 수 있게 하는 대목입니다.

제물은 적어도 이후의 모든 절차는 어제 읽었던 것과 같습니다. 제물이 적다고 해서 그 효과나 의미가 달라지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마가복음 12:41~44과 누가복음 21:1~4에 기록된 두 렙돈을 헌금한 가난한 과부를 향해 주님께서 “다른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라고 하셨던 것을 기억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제물이나 예물의 양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 마음을 받으시는 분이십니다. 중요한 것은 “힘이 미치는 대로”(22절, 31절) 드리는 것입니다. 내가 최선을 다하여 드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입니다. 내 마음을 다하여 정성껏 드렸느냐가 더욱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와 하나님 앞에서 내 삶을 점검받고, 정결하게 되며, 내 자신을 드리기를 원하시는 것이지 우리의 제물 자체를 원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하나님 앞에 마음을 다하여 서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적다고 부끄러워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내게 있는 것으로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께 헌신하는 복된 삶이 되길 소망합니다.

(안창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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