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레위기 7:28~38/ 제사장의 소득으로 삼을 것은?

작성자
phil120
작성일
2022-03-11 16:21
조회
155

성전에서 전적으로 섬기는 제사장들은 제사장의 몫으로 배당된 제물의 일부분으로 소득을 얻었습니다. 이스라엘의 각 지파에게 땅을 분배할 때 레위 지파는 별도의 땅을 분배하지 않았습니다. 제사장을 비롯하며 성전의 일을 섬기는 일을 전적으로 담당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성전에서 섬기는 일도 무척 많았기에 목축이나 농사 등의 생업(生業)을 할 수 없었기에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 중 일부분을 제사장에게 주어 소득을 삼게 한 것입니다. 물론 제물 외에도 이스라엘 백성이 드리도록 규정한 십일조 등의 여러 헌물과 헌금도 제사장과 레위인에게 배당되어 소득을 삼게 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은 특히 화목제를 통해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의 부분을 제외한 부분 중에 가슴은 제사장들의 몫으로(31절), 오른편 뒷다리는 제사를 집례한 제사장의 몫으로 주어(33절, 34절) 소득을 삼게 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드려진 제물 중에 제사장의 몫으로 배당되는 부분은 제사장으로 위임받은 순간부터 영원히 제사장의 몫으로 주어 소득을 삼게 하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35절, 36절).

이스라엘 공동체에게 있어서 제사는 삶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습니다. 성막(성전)은 이스라엘 공동체에게 있어서 삶의 중심이었습니다. 이 일을 위해 전적으로 섬겨야 하는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은 이스라엘 공동체가 책임지도록 한 것입니다. 그래서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이 다른 일에 신경 쓰지 않고 제사(예배)와 성전의 일을 전적으로 섬길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그래야 제사(예배)와 성전의 모든 일이 흐트러지지 않고 거룩하게 유지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7절과 38절은 이러한 제사에 대한 모든 규례는 하나님께서 시내 산에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것임을 강조합니다. 인간의 아이디어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명하신 것임을 강조하여 이스라엘 백성이 자기 생각대로 바꾸지 말고 그대로 순종하여 따르도록 강조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믿음의 공동체가 그 신앙을 제대로 유지하고, 하나님을 향한 제사(예배)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거룩하게 유지하게 하도록 그 일을 전담할 사람들을 세우시고, 그들이 그 사역에 집중하여 잘해나갈 수 있도록 생계를 책임지게 하셨습니다. 그것이 믿음의 공동체가 함께 협력하여 만들어가야 할 상호책임의 모습이었습니다.

요즘은 제사장이나 레위인이 했던 성전의 사역은 없습니다. 짐승을 잡아서 드리는 제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이후에 없어졌습니다. 예수님께서 마지막 속죄제물, 화목제물이 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신앙공동체 안에서 성도들의 믿음을 위해 예배를 비롯한 여러 사역을 전적으로 해야 하는 영적 지도자들이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전적으로 그 일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도 있지만, 전적으로 그 사역을 감당해야만 하는 공동체도 많습니다. 그리고 전적으로 그 사역을 감당하는 자들이 있을 때 그 공동체가 믿음 안에서 더욱 견고하게 세워질 수 있고, 영적인 돌봄을 잘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럴 경우 전적으로 교회공동체의 사역을 담당하는 이들의 소득을 책임지는 태도는 필요합니다. 물론 주님께서는 모든 성도가 하나님의 일을 맡아서 하라고 주님께서 명하셨습니다. 그렇기에 교회공동체의 사역도 서로 분담하여 함께 담당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교회공동체의 모든 사역을 조정하고 영적 지도자로서 섬겨야 할 자가 필요하기에 그러한 지도자들을 물질적으로 섬기는 것도 매우 필요한 일일 것입니다. 그래서 한 신앙공동체 안에서 견고한 믿음이 잘 세워져 가도록 서로 책임지는 귀한 믿음의 헌신이 일어나길 축복합니다.

(안창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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