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레위기 6:8~23/ 끊임없이 피어올라야 할 제단의 불과 제물

작성자
phil120
작성일
2022-03-08 08:55
조회
86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예배)는 끊임이 없어야 합니다. 하나님께 제사하는 제단에는 어떤 순간에도 불이 꺼지지 않고 피어올라야 했습니다(13절). 그뿐만 아니라 제단 위에는 항상 제물이 있어야 했습니다.

오늘 본문은 번제와 소제를 드림에 있어서 보충적으로 설명하는 내용이 기록되고 있는데, 눈에 띄는 것은 제단의 불이 24시간 내내 꺼지지 않고 피어오르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9절을 보면 번제물이 아침까지 제 단 위에 있는 석쇠 위에 있도록 하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9절과 12절의 말씀을 보면 매일 아침과 저녁에 드리는 상번제(常燔祭)를 예로 들어 말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9절은 저녁에 드리는 상번제를 말합니다. 그런데 저녁에 드리는 번제물이 제단 위 석쇠 위에 올려져서 밤새도록 그 석쇠 위에 있도록 하였습니다. 번제는 가죽을 제외한 모든 것을 태워 올리는 제사였기에 제물이 밤새도록 그 위에서 재가 될 때까지 타올랐을 것입니다. 그리고 아침이 되면 그 재를 깨끗이 치우고 다시 아침에 드리는 번제물을 올려 제사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번제물이 아직 남아있더라도 그 위에 화목제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즉 매일 아침에 먼저 번제를 드리고, 그 이후에야 다른 제사를 드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번제는 화목제나 속죄제, 속건제에 비해 가장 보편적인 제사라고 할 수 있고, 모든 제사의 기본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충성과 헌신을 드리는 번제는 제사의 기본이었습니다. 이 번제를 통해 제단 위에는 항상 제물이 하나님께 드려지게 됩니다. 예배는 끊임이 없어야 합니다. 우리의 삶을 통해서 평생 끊이지 말아야 할 것은 온전한 예배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충성과 헌신은 언제나 하나님께 드려져야 합니다.

소제(素祭)에 대해서도 보충적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일반적인 소제에 대해서 설명한 후에 제사장이 임직(위임)을 받을 때 드리는 소제(20절)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자칫 소제는 가축을 드리는 제사에 비해 소홀히 취급받을 수 있지만, 17절에 “속죄제와 속건제 같이 지극히 거룩한즉”이라고 기록하여 곡식으로 드리는 소제도 속죄제나 속건제와 같이 그 거룩함은 같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는 어느것도 더 거룩하고, 덜 거룩한 것이 없습니다. 모든 제사(예배)는 하나님 앞에 거룩합니다. 주일에 드리는 공동체예배는 더 거룩하고, 다른 날 드리는 예배나 구역, 셀 그룹(Cell group)에서 드리는 예배나 가정예배는 덜 거룩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는 어떠한 형태이든, 어디에서 드리든 모두 거룩한 예배입니다.

소제 때 드리는 제물은 누룩을 넣지 말라고 강조합니다(16절, 17절). 일반적인 소제에서는 소제물 한 움큼을 기름과 함께 하나님께 드리면서 그 위에 유향을 더하여 불살라 드리고, 나머지는 제사장들이 성막 뜰에서 먹게 하였습니다(16절). 그러나 제사장의 위임(임직) 때 드리는 소제물은 모두 불살라 하나님께 드리도록 하였습니다. 제사장의 위임(임직) 땐 하나님께 자신의 모든 것을 드려 헌신하며 섬기겠다는 마음을 담은 것이라 보입니다.

제사(예배)는 하나님 앞에서 끊임없이 드려져야 합니다. 우리의 삶 자체가 예배가 되어야 하고, 우리의 모든 것이 하나님께 드려져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예배의 삶을 요구하십니다. 오늘도 예배자로서 예배의 삶을 살아가는 하루가 되길 소망합니다.

(안창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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