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시편 73:17~28/ 부조리한 세상에서 하나님만 바라보기
작성자
phil120
작성일
2022-02-19 11:23
조회
116
살다 보면 기세가 등등했던 사람이 순식간에 몰락하는 것도 보게 됩니다. 마치 평생 권력과 부(富)를 누릴 것처럼 보였는데 정말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 추락하는 사람들은 의외로 적지 않습니다. 그들로 인해 상처받고 괴로움을 당했던 자들조차 깜짝 놀랄만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19절에서도 “그들이 어찌하여 그리 갑자기 황폐되었는가? 놀랄 정도로 그들은 전멸하였나이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의 권력과 부(富)는 영원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누리던 권력과 부는 마치 꿈과 같아서 자다가 깨어나면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것처럼 무시될 것이며, 그들이 가졌던 형상(환상)은 마치 꿈처럼 사라질 것이라고 고백합니다(20절).
악한 자들이 잘되는 것을 보면서 상처를 받고 괴로워했던 시편 기자의 마음이 정리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17절은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갈 때에야 그들의 종말을 내가 깨달았나이다”라고 고백합니다. 성소는 하나님이 거하시는 처소라는 의미가 있고, 그래서 성소는 하나님과 말씀과 기도로 만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세상을 향해있던 마음, 환경과 상황만을 바라보던 마음을 주님께 향하자 하나님의 섭리를 보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그 악한 자들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이 있음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18절).
시편 기자는 악이 득세(得勢)하는 상황을 보면서 마치 지각이 없는 짐승처럼 괴로워했습니다(21절, 22절). 그런데 주님께서는 늘 함께하시며 나를 붙드셨고(23절), 바른 교훈으로 이끄셔서 결국은 영광으로 나를 영접하십니다(24절). 아무리 세상이 부조리하게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고, 악이 번성하고 잘 되는 것처럼 보여서 억울한 마음이 들 수 있지만 지금 눈에 보이는 것이 그럴 뿐, 결국 하나님께 속한 자들이 영광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 부조리한 세상에서 주님만 사모해야 합니다(25절). 주님만이 내 마음의 반석이며 영원한 분깃이기 때문입니다(26절). 세상의 흐름에 편승(便乘)하는 악한 자들은 결국 주님께서 다 멸하실 날이 올 것입니다(27절). 그래서 시편 기자는 “하나님께 가까이함이 내게 복이라. 내가 주 여호와를 나의 피난처로 삼아 주의 모든 행적을 전파하리이다”(28절)라고 고백합니다. 아무리 고통스럽고 힘들어도, 억울한 처지에 놓이더라도 하나님을 가까이하며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참된 복이 됩니다. 악한 자들이 승승장구하고, 그들의 교만이 하늘을 찌를 듯하여도 하나님을 가까이하며 주님과 함께 동행하며 살아간다면, 하나님은 반드시 악한 자를 멸하시고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는 자들을 영광스럽게 할 날이 언젠가 오게 될 것입니다. 그 믿음을 가지고 오늘도 승리할 수 있길 소망합니다.
(안창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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