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요한복음 11:17~27/ 부활을 믿느냐?
작성자
phil120
작성일
2022-02-06 09:06
조회
104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난다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믿기 어려운 일입니다. “마지막 날 부활 때에는 다시 살아날 줄을 내가 아나이다”(24절)라고 마르다가 고백했던 것처럼 마지막 날,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 마지막 심판날에는 그런 부활이 있을 것이라고 믿을 수는 있지만, 그 부활이 지금 내게 현실이 된다는 것을 믿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여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나사로는 죽었고, 죽은지 이미 나흘이나 지났습니다(17절). 이스라엘 사람들은 사람이 죽으면 죽은 날 무덤에 안장(安葬)하기에 나사로는 이미 무덤에 안장되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처럼 땅을 파고 묻은 것이 아니라 굴을 파서 그곳에 넣어두는 형태로 안장한 것입니다. 나사로가 죽기 전까지는 마르다나 마리아는 일말의 소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21절에 마르다가 “주께서 여기 계셨더라면 내 오라버니가 죽지 아니하였겠나이다”라고 고백한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모든 질병을 고치시는 주님의 능력을 숱하게 보았었기에 나사로가 죽기 전에 예수님이 오셨더라면 아마 나사로를 고쳐주셔서 살리셨을 것이라 믿었습니다. 그런데 나사로가 죽고 나니 실낱같은 그 희망도 사라진 것입니다. 22절에 마르다가 “그러나 나는 이제라도 주께서 무엇이든지 하나님께 구하시는 것을 하나님이 주실 줄을 아나이다”라고 고백한 것을 볼 때 희망을 완전히 버린 것은 아니라 여겨집니다. 마르다는 예수님께서 하나님께 구해야만 하나님이 역사하실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예수 그리스도도 성자 하나님이시기에 모든 능력을 행하시실 수 있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이후에 나사로를 살리실 때도 하나님께 기도를 하시긴 하지만 나사로를 살려달라는 기도는 아니었습니다. 감사의 기도를 드렸을 뿐입니다. 그리고 나사로를 살리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며, 생명의 주관자이십니다. 그래서 마르다에게 “네 오라비가 다시 살아나리라”(23절)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유명한 말씀을 하십니다. “25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26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25절, 26절) 예수 그리스도는 부활이며 생명이십니다. 마지막 날에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자들을 다시 살리시겠지만, 살아서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않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즉 부활은 미래에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기도 하지만, 현재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이미 임한 것이기도 하다는 말씀입니다. 물론 육신의 죽음을 겪게 되겠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은 우리에겐 이미 영원한 생명이 주어졌습니다. 생명의 주관자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영원한 생명은 오직 삼위일체 하나님께 있으며, 예수 그리스도께 있습니다. “주여, 그러하외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세상에 오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줄 내가 믿나이다”라고 마르다가 고백한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와 주님으로 믿으면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이미 영원한 생명을 가진 자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생명이시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는 영원한 생명의 부활이 있기 때문입니다. 영원한 생명의 부활을 약속받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삶은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죽음이 우리를 어찌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셨지만, 영원한 생명의 부활로 다시 사신 주님께서 우리에게 이 부활을 약속하십니다. 이 영원한 생명의 부활로 오늘 하루도 승리하는 삶이 되길, 그리고 부활하신 주님을 맘껏 찬양하는 복된 주일이 되길 기대합니다.
(안창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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