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요한복음 1:1~8/ 빛 되신 창조주, 예수 그리스도
예수 그리스도의 본질은 하나님이십니다. 신학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神性)이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예수님은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태어나셨지만 하나님이십니다. 요한복음은 처음부터 이 사실을 선포하며 시작합니다. 그래서 “태초에”라는 말로 시작합니다(1절). 모든 만물이 생기기 전부터 예수님은 하나님과 함께 계셨습니다(2절). 요한은 예수님을 말씀(로고스, λόγος)으로 표현합니다. 태초에 하나님께서 우주 만물을 창조하실 때 말씀으로 창조하셨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니 만물을 이루는 것들이 하나씩 생겨났습니다. 말씀(하나님의 말씀)은 능력이 있습니다. 그 말씀은 하나님을 세상에 드러내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가 곧 이 말씀이라고 선언하는데, 이 말은 예수 그리스도는 곧 하나님이시라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창조 사역에 함께 참여했음을 알리고 있습니다(3절). 예수 그리스도는 단순히 한 인간이 아니라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이심을 강조하기 위한 말씀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위대한 선생님, 위대한 사상가, 위대한 도덕실천가, 위대한 종교지도자, 위대한 자선가가 아니라 창조주 하나님이십니다. 이 사실을 간과하면 기독교 신앙은 가장 중요한 핵심을 잃어버리는 것이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이십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는 빛이라고 소개합니다(4절). 빛은 진리를 의미하고, 어둠은 죄악을 의미합니다. 빛은 생명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진리 안에 있기에, 하나님과 함께하기에 영원한 생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둠은 이 하나님의 진리를 떠나있기에 하나님의 생명을 누릴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진리를 떠나 제멋대로 살아가는 세상은 죄악의 어둠에 잠겨있습니다. 이 죄악으로 가득한 어둠의 세상에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셨지만 사람들은 그리스도(메시아)이신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5절). 그래서 예수님을 배척하고 핍박하고, 결국은 십자가에 매달아 죽이는 죄악을 저지르고 맙니다.
요한은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육신을 입고 오셨지만 사람들이 알아보지 못하니 침례 요한을 미리 보내셔서 예수님이 바로 그리스도이심을 선포하게 하셨습니다(6절). 그래서 침례 요한은 예수님을 하나님께서 보내신 그리스도이심을 계속 증언했습니다(7절). 그러면서 침례 요한은 빛이 아니라 빛에 대해서 증언하여 예수님이 하나님께서 보내신 그리스도(메시아)이심을 믿게 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7절, 8절). 침례 요한을 메시아로 오인(誤認)한 이들이 많았기 때문에 사도 요한은 이 부분을 명확히 설명하면서 예수 그리스도가 곧 성자 하나님으로서 이 땅에 육신을 입고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오신 그리스도이심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빛과 그 빛을 증거하는 자는 명확히 구별되어야 합니다.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이 있다면 거울은 나를 보여주는 도구이지 내가 아닌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증거하는 사람은 빛을 증언하는 도구이지 그 자신이 빛이나 그리스도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이단의 교주들은 자기가 그리스도라고 망언(妄言)합니다. 이 시대에 그 누구도 예수 그리스도를 대신할 자는 없습니다. 예수님은 다시 재림하실 때에 승천하실 때 본 그대로 다시 오실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행 1:11).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참 빛은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다른 구원자가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 신앙의 근거이며, 유일한 구원자이십니다. 이 진리를 분명히 할 때 우리 믿음이 흔들리지 않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안창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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