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골로새서 3:1~11/ 나는 그리스도인입니다!

작성자
phil120
작성일
2021-12-28 07:10
조회
129

내가 누구인가를 분명히 알면, 내가 어떠한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도 잘 알게 됩니다. 즉 정체성(正體性, Identity)이 분명하면 그에 걸맞은 방향을 향해 살아가야 하고, 살아갈 수 있다는 말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우리 그리스도의 정체성에 대해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은 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1절).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기 위해 우리는 세상에 대하여, 죄에 대하여 죽은 자입니다(3절). 내가 죽고 내 안에 그리스도와 함께 새로운 생명이 감추어져 있게 되었습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고 말씀하신 갈라디아서 2:20의 말씀처럼 이제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자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바울은 우리에게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갖게 된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었기에 땅의 것을 버리고 위의 것을 찾으라고 말씀하십니다(2절). 땅의 것이라는 말은 하나님 나라의 것이 아닌 이 세상의 것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땅(세상)에 속한 자들은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 등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5절). 또한 분함과 노여움과 악의와 비방과 입에서 나오는 부끄러운 말과 거짓말 등으로 가득합니다(8절). 이런 것들은 세상에 속해 있을 때 우리 자신에게서도 볼 수 있었던 것들입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못 박혀 죽임당하실 때 모두 해결하신 죄악들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주(主)로 삼아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갈 때 이 모든 것들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었습니다. 갈라디아서 5:24에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는 죄에 대하여 죽은 자들입니다. 그렇기에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라고 말씀하십니다(5절). 우리의 신분이, 우리의 정체성이 하나님 나라 백성이기에 세상에 속한 것들은 죽이라고 강권하시고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은 더 이상 세상에 끌려다니지 않고, 세상의 가치를 추구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새 사람(the new self)을 입은 사람입니다(10절). 이젠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가는 자들입니다(10절). 이전의 옛 사람(the old self)을 벗어버려야 합니다. 우리의 정체성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옛 사람의 행위를 벗어버리고 하나님을 닮아가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새 사람을 입는 것은 그리스도 안에 있기만 하다면 누구나 가능한 것입니다(11절). 고린도후서 5:17에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라고 말씀하고 있는데,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 사람이 되어 예수 그리스도를 주인으로 삼은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우리가 바로 그러한 그리스도인인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자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 사람이 된 자들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입니다!

(안창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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