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골로새서 1:24~2:5/ 예수 그리스도 안에 모든 것이 다 있습니다.
내가 받는 고통을 기꺼이 감수할 때도 종종 있습니다. 내가 이 고통을 받는 것이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여겨질 때는 그렇습니다. 부모가 자녀들을 잘 양육하기 위해 때로는 어렵고 힘든 일을 감당할 때가 있습니다. 그 부모는 힘들고 고통스러움에도 불구하고 자기들이 받는 고통과 어려움 때문에 자녀가 잘 될 것이라 믿기 때문에 그 고통을 기꺼이 감수하는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복음을 전하다가 로마의 감옥에 갇혀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고통을 겪고 있지만 오히려 그 괴로움을 기뻐한다고 고백합니다(1:24). 복음을 위해서라면, 우리 주님께서 세우신 교회가 온전히 서는 일에 도움이 된다면 이깟 괴로움은 넉넉히 감수할 수 있다고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바울이 복음전도자로 부르심을 받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미 어제 본문에서도 언급했듯이 바울이 전하는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이시며, 만물의 주관자이시며, 교회의 머리이시며,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신 구원자이십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육신의 몸을 입고 오시기 전까지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 계획은 사람들이 명확하게 알기는 어려웠습니다. 하나님께서 끊임없이 선지자들을 통하여, 율법을 통하여 계시하셨지만,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셨을 때에도 사람들은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 복음을 비밀로 감추어져 있었다고 바울이 표현하고 있습니다(26절).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비로소 이 땅에 완전히 드러났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유대인뿐만 아니라 모든 이방인에게도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축복이 누려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26절, 27절). 바울은 영광의 소망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지금까지 복음전도자로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운다”고 고백합니다(24절).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계속 고난을 받더라도 교회를 온전히 세우기 위해 기꺼이 감수하겠다는 마음의 고백입니다. 그래서 이 복음 전도의 사역을 위해 힘을 다하여 수고할 것이라고 고백합니다(29절).
바울은 우리의 모든 것이 되시고, 온 우주 만물을 다스리시는 예수 그리스도가 골로새교회 성도들에게 얼마나 유익한 것인지를 간절히 알려주고 싶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2장 1절에서는 골로새교회와 라오디게아교회 성도들을 언급하며 이 두 교회의 성도들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온갖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를 찾아 누리는 자가 되길 간절히 기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2:2, 3). 라오디게아교회는 골로새교회와 지역적으로 가까운 데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라오디기아교회도 에바브라가 복음을 전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두 교회를 함께 언급하며 바울의 간절한 마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삶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는데 예수님보다는 세상의 풍조와 가치, 철학 등에 휩쓸리며 살아가는 것은 너무 안타까운 모습이기에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모든 것이 있으니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바라보라고 권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2장 4절에서는 내가 이렇게 말하는 것은 그 누구도 교묘한 말로 너희를 속이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고 말합니다. 이단(異端)의 사설(邪說)들과 세상의 철학과 가치에 휩쓸리지 않으려면 예수 그리스도께 집중해야 함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골로새교회 성도들은 질서 있게 행하고 있고,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굳건하다는 소식을 듣고 바울은 기뻐합니다(5절). 바울은 이러한 골로새교회와 라오디게아교회 성도들과 마음을 같이 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안에서 든든히 세워져 하나님의 자녀다운 삶을 온전히 살아가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있는 것입니다.
세상은 끊임없이 우리를 미혹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철학과 이치가 이 땅에서 성공하는 삶을 살아가기 위하여 매우 중요하다고 유혹합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가르침을 따르기보다는 자꾸 세상의 풍조에 휩쓸려가기 쉽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 안에 모든 것이 다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모든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습니다. 그렇기에 예수 그리스도만으로 충분히 만족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나는 예수 그리스도 한 분만으로 충분하다고 고백하고 있는지, 고백만 아니라 그렇기에 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서서, 주님의 가르침을 온전히 따르며 살아가고 있는지 나 자신을 깊이 살펴보아야 합니다. “예수님 한 분만으로 충분합니다. 예수님 안에 모든 것이 다 있습니다”라고 고백하며 주님만 따르는 삶이길 소망합니다.
(안창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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