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요엘 3:1~8/ 사용한 회초리는 불쏘시개로
작성자
phil120
작성일
2021-12-19 10:17
조회
126
자녀가 잘못했을 때 회초리를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회초리를 자녀를 훈육하는 데 도구(매)로 사용했을 뿐이지 회초리를 소중하게 여기거나 사랑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자기의 자녀를 아프게 했던 도구이기에 보기도 싫으니 불쏘시개로 쓰자고 할 경우가 더 많습니다. 요즘엔 사랑의 회초리도 아동학대로 신고되려나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이 죄악에 빠져있을 때 주변의 이방 민족을 도구로 사용하여 이스라엘을 징계하시지만 이스라엘을 미워하시고 이방 민족을 더 사랑하기 때문에 그렇게 하신 것이 아닙니다. 물론 이방 민족도 하나님께서 사랑하셔서 죄악에서 돌이켜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 돌아오면 구원의 은혜를 베푸시지요. 그렇지만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의 백성을 대적하면 하나님께서 도구로 사용하신 후에 불쏘시개로 던져지는 회초리와 같은 신세가 될 것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이스라엘의 죄악으로 인해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되었던 이스라엘 주변의 이방 민족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을 예고하는 말씀입니다. 이스라엘과 유다를 향한 하나님의 심판에 사용되었던 이방 민족은 앗수르, 바벨론 등이었습니다. 이들이 이스라엘의 땅을 침공하여 이스라엘 민족을 흩어지게 하였고(2절), 이스라엘 사람들을 노예로 팔아버렸으며(3절, 6절), 하나님의 성전에 있던 거룩한 그릇과 도구들을 가져가 우상의 신전에 두는(5절) 죄악을 저질렀습니다. 하나님 앞에 겸허하기보다는 자만(自慢)과 오만(傲慢)에 빠져서 자기의 힘이 강하여 이스라엘을 멸망시킨 것처럼 여기며 하나님을 조롱하고 욕되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러한 이방 민족들을 여호사밧 골짜기에서 심문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2절). 여기서 여호사밧은 유대의 4대왕이었던 여호사밧을 일컫는 말이 아니고, 여호사밧이라는 단어가 “여호와의 심판”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기에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는 골짜기”라는 의미를 가진 지명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마지막 때에 반드시 심판하실 것이라고 말씀하는 내용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행했던 악행을 그대로 그 이방 민족들에게 갚아주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7절, 8절). 이러한 하나님의 심판은 저항할 수 없는 아주 강력한 것입니다(4절). 피할 수도 없고, 저항할 수도 없고, 막아낼 수도 없는 엄중하며 강력한 심판이 임하게 될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입장에서 보면 하나님의 엄중한 징계가 자신들에게 내려져서 죽을 것 같은 고통과 극심한 시련을 겪었는데, 그 어둡고 힘든 과정을 견디면서 세월이 지나간 후에 보니 오히려 자기들은 제자리에 돌아왔지만, 자기들을 그렇게 힘들게 했던 이방 민족들은 모두 하나님의 심판 아래 진멸되는 모습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요엘 선지자는 이스라엘(유다)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징계를 받아 고통스럽겠지만, 하나님께 회개하고 돌이켜서 잘 견디고 버티면 오히려 전화위복(轉禍爲福)의 은혜를 누리게 될 것임을 선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현재 나를 힘들게 하는 환경, 요소, 사람들로 인해 불평하며 원망하면서 머물러 있지 말고, 나 자신을 돌아보며 하나님 앞에 온전히 바로 서도록 자신을 다듬어가는 시간이 되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잘못 살아가는 부분을 살펴서 철저히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서 온전한 신앙생활을 하도록 자신을 다듬어가야 이 모든 시간이 흐른 후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회복의 축복, 은혜의 축복, 더 풍성하게 채워주시는 축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를 결코 버리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잘못할 때, 때로는 우리에게 회초리를 드시지만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 돌이켜 온전히 서도록 하기 위한 하나님의 사랑일 뿐입니다. 중요한 건 내가 어떠한 상황에서든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 앞에 온전히 든든하게 서 있는 것입니다. 말씀과 기도로 무장하고 흔들리지 않게~
(안창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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