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사사기 21:13~25/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작성자
phil120
작성일
2021-12-14 05:16
조회
110
자신의 감정에 치우쳐그릇된 결정을 하게 되면 편법(便法)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베냐민 지파 사람들에게 아내를 주지 않기로 결의한 이스라엘 사람들은 베냐민 지파가 멸절될 위기에 처하자 총회에 참여하지 않은 야베스 길르앗 사람들을 죽이고 처녀들만 데리고 와서 남아있는 600명의 베냐민 지파 남자들에게 주어 아내를 삼게 하였지만, 그래도 부족하자 또 다른 묘수(妙手)를 제안합니다. 베냐민 지파의 남은 이들에게 실로에서 열리는 여호와의 축제 때에 춤추러 나오는 실로의 여자들을 몰래 납치하여 아내로 삼아 베냐민 땅으로 돌아가게 하자는 것입니다. 그 당시 실로에 성막(聖幕)이 있었는데, 여호와의 명절이 가까운 때라는 것을 생각하며 나온 생각이었습니다. 아마도 유월절이나 장막절 등의 절기가 곧 다가오는 때로 여겨집니다.
이렇게 납치를 하게 한 것은 미스바에서 총회로 모일 때에 베냐민 사람에게 딸들을 주지 않도록 결의하고 맹세하였기에 자발적으로 딸을 줄 수는 없지만, 납치라는 형식으로 베냐민 남자들이 처녀들을 데리고 가면 자의(自意)로 자기의 딸을 내준 것이 아니기에 미스바에서 결의하고 맹세한 것을 어기는 것은 아니라고 해석한 것입니다. 결국 자신들이 분노의 감정에 따라 결의하고 맹세한 것으로 인해 이스라엘의 한 지파가 멸절될 위기에 처하자 편법(便法)을 행하게 된 것입니다. 잘못된 결정은 늘 불편한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그렇기에 뭔가를 결정할 때에는 무엇보다 하나님 앞에 진지하게 묻고 행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결국 야베스 길르앗에서 데리고 온 400명의 처녀들을 아내로 삼고 남은 200명의 베냐민 남자들은 실로에서 행해지는 명절의 축제 때에 처녀들을 납치하여 데리고 가서 아내로 삼고 다시 베냐민 지파의 성읍을 건축하고 거주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간신히 베냐민 지파가 멸절되는 일을 막게 됩니다.
이러한 사사시대의 기록을 마감하는 말씀은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25절)는 말씀입니다. 제멋대로 행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지 않고 자기 기분에 따라, 자기 감정에 따라, 자기의 논리에 따라, 자기의 생각에 따라, 자기의 고집에 따라 행하는 시대였다는 말입니다. 절대적인 기준이 없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분명히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주셨습니다. 사사시대에도 모세를 통해서 주어진 율법이 있었습니다.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을 들여다보지 않고, 성경을 읽지도 않고, 성경을 묵상하지도 않고, 성경을 공부하지도 않고 그저 “내 생각에는”이라는 말을 덧붙여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게 합니다.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면 사사시대의 암흑만 경험할 뿐입니다. 그렇기에 먼저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해야 합니다.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공부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접하지 않고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은 온전한 신앙생활을 하기 어렵습니다. 진정한 성도로,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서 온전한 신앙생활을 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살펴서 그 말씀에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이제부터라도 더더욱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는 삶이 되길 축복합니다.
(안창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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