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사사기 13:1~14/ 끊임없는 죄악 속에서 베풀어지는 하나님의 은혜

작성자
phil120
작성일
2021-11-28 09:34
조회
148

이스라엘이 “다시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습니다(1절). 사사 입다와 입산, 엘론, 압돈에 의해 약 31년 동안 이스라엘이 특별한 문제 없이 평화를 누렸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평온 속에서 이스라엘은 다시 나태해져서 하나님 앞에 악을 행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블레셋에 사십 년 동안이나 넘겨주십니다(1절). 이스라엘이 악을 행하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징벌하시고, 이스라엘은 그 징벌에 고통스러워하며 하나님께 회개하며 부르짖고, 하나님께서 사사를 통해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고, 하나님의 구원을 맛본 이스라엘은 얼마 가지 않아서 다시 그 은혜를 잊어버리고 다시 죄를 범하는 것은 사사시대에 반복하여 일어난 유형입니다. 그런데 이번의 경우에는 이 반복되는 유형에서 하나가 빠져있습니다. 이스라엘이 회개하며 하나님께 부르짖었다는 대목이 빠져있습니다. 계속 반복되는 죄악에 빠진 이스라엘은 이제 하나님을 향한 부르짖음도 잊어버립니다. 이것은 죄악에 깊이 빠져서 하나님을 향해 돌이킬 마음조차 깨닫지 못하는 상태임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반복되는 죄는 우리를 영적으로 무감각하게 만들어갈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계획을 실행하십니다. 이것이야말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백성이기에 그대로 내버려두실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죄악 가운데 빠져서 하나님을 기억하지도 못하는 이 세상을 위해 하나님은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놀랍습니다.

하나님은 단 지파에 속한 마노아와 그의 아내에게 아들을 주십니다. 마노아의 아내는 불임이었는데 아들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시면서 마노아의 아내에게 출산할 때까지 포도주와 독주를 비롯하여 어떤 부정한 것도 먹지 말라고 하십니다(3절, 4절). 그리고 아들을 낳으면 그는 나실인(Nazirite)으로 구별되어 하나님께 드려질 자이기에 나실인에게 요구되는 규정들을 지키도록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나실인은 “하나님께 바쳐졌다”는 의미를 가지는데 일정 기간만 나실인으로 헌신할 수도 있고, 평생토록 나실인으로 드려지기도 했습니다. 이 마노아의 아내가 낳은 아들(삼손)은 평생토록 나실인으로 살면서 하나님을 위해 헌신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나실인은 포도주와 독주, 술 등을 일절 마시면 안 되었고, 머리카락도 자르지 않도록 하여 구별했습니다. 시체 등의 부정한 것들을 만져서는 안 되었습니다. 누구나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부정한 것을 접해서는 안 되지만, 특별히 하나님께 바쳐진 나실인은 보다 더 철저하게 구별된 거룩함이 요구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위해 쓰임을 받을 사람은 정결하고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다른 이들과는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구별이라 함은 특권을 누리는 것을 의미하기보다는 더욱 철저하게 정결하고 헌신된 삶을 살아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사자가 마노아의 아내에게만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전했었기에 마노아는 자기에게도 직접 말씀해달라고 하나님께 요청합니다(8절). 하나님께서 역사(役事)하고 있으심을 확인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보다 더 구체적으로 자신들이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서 알고 싶었던 것입니다(12절).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서 일하시려고 하신다면 먼저 이 일들이 분명히 하나님께서 하시려고 하시는 것인지를 확인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지도 않는 일인데도 우리 스스로가 하나님의 일이라고 생각하며 움직이면 오히려 하나님의 일을 그르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려고 하실 때엔 우리의 생각대로 움직일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물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움직여야 합니다. 그래서 마노아처럼 묻고, 확인하여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행하는 삶이 매우 중요합니다.

삼손도 하나님께서 삼손의 부모인 마노아와 그의 아내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잘 행했다면 삼손이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삼손은 자기의 정욕과 감정대로 행하여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쓰임 받기를 원한다고 말하지만,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말씀대로는 제대로 행하지 않는 연약함이 많습니다. 그렇기에 끊임없이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께 자신을 고정시키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려는 몸부림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하나님께 온전히 쓰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공동체가, 우리 자신이 그렇게 하나님께 온전히 쓰임 받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안창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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