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사사기 9:22~45/ 악한 자들은 끊임없이 분쟁한다

작성자
phil120
작성일
2021-11-21 10:44
조회
113

아비멜렉이 세겜에서 스스로 왕이 되어 이스라엘을 다스리는지 3년 만에 내분이 일어납니다. 욕망에 얼룩져 권력을 취한 자에게는 끊임없는 내분이 일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23절은 “하나님이 아비멜렉과 세겜 사람들 사이에 악한 영을 보내시매 세겜 사람들이 아비멜렉을 배반하였으니”라고 기록하고 있는데, 악한 영이 그들 가운데 활동하도록 하나님께서 내버려 두셨다는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아비멜렉과 세겜 사람들이 행한 일들이 악한 것이었기 때문입니다(24절). 악에서 선한 결과가 나오지 않습니다. 악은 악한 결과를 낼 수밖에 없습니다. 악한 영이 하는 일 중 하나는 서로 갈등을 일으키고, 서로 대적하게 하여 분쟁하게 하는 일입니다. 악한 영을 우리 안에 내버려 두면 끊임없이 갈등하고 분쟁하게 됩니다. 이 악한 영으로 인해 아비멜렉과 세겜 사람들 사이에 내분이 일어나게 합니다.

세겜 사람들은 아비멜렉을 경계하며 산에 매복하여 지나가는 자들을 강탈합니다(25절). 아마도 아비멜렉을 향해 세금이나 물건 등을 가지고 가는 자들을 약탈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나 여겨집니다. 결국 이러한 일들이 아비멜렉에게 보고됩니다. 그런 와중에 세겜 사람들은 에벳의 아들 가알과 결탁합니다(26절). 에벳의 아들 가알은 아마도 이스라엘 사람이 아니라 외부에서 들어온 사람일 가능성이 큽니다. 악한 의도로 행하는 자들은 또 다시 악한 자들과 결탁하기 쉽습니다. 가알은 아비멜렉을 비난하고 차라리 하몰의 후손을 섬기는게 나을 것이라며 세겜 사람들을 선동합니다(27절, 28절). 하몰은 원래 세겜에 거주했던 히위 족속의 자손을 말합니다. 원래 거주했던 원주민인 히위 족속을 섬기는 것이 낫겠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 말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치욕적인 말일 수 있는데 세겜 사람들은 이런 말에도 가알과 함께 아비멜렉을 대적하려고 합니다. 악한 목적이 생기면 무엇이 옳고 그른지도 분별하지 못할 때가 많다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가알은 더 나아가 아비멜렉에게 도전장을 내밉니다(29절). 군대를 더 증원해서 나오라고 큰소리를 칩니다.

이러한 모든 상황을 그 성읍을 맡아 다스리는 스불이 아비멜렉에게 사자를 보내어 보고하고 가알과 세겜 사람들을 쳐달라고 요청하였고, 결국 가알과 가알의 사람들은 아비멜렉과 그 군대로 인하여 쫓겨나고(41절) 세겜 사람들도 대부분 목숨을 잃게 되었습니다(43절~45절). 물론 이것이 결말은 아닙니다만 이렇게 일차적으로는 아비멜렉이 승리를 하였습니다.

악한 일은 악한 결과를 만듭니다. 악한 자들은 자신들의 욕망에 따라 움직이기에 결국 그 욕망으로 인하여 서로 싸울 수밖에 없습니다. 자신의 끊임없는 욕망을 채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악한 일들은 분쟁이 끊임없이 일어나게 됩니다. 악한 자들은 뭔가 하나를 이룬 것처럼 보여도 다시금 분쟁에 휩싸이게 되어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우리의 욕심과 우리 마음이 원하는 대로 행하기보다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부지런히 살펴서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참된 행복을 누릴 수 있게 되는 비결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내 욕심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먼저 헤아리고 따르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안창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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