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사사기 5:19~31/ 주를 대적하는 자와 주를 사랑하는 자들의 결말

작성자
phil120
작성일
2021-11-11 07:56
조회
144

오늘의 본문도 드보라와 바락의 노래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나안의 왕들이 이스라엘과 싸우려 했지만 결국은 아무런 성과 없이 패하고 말았음을 노래합니다(19절). 그 이유는 하나님의 사자들(별들)이 이 전쟁에 함께하여 도왔기 때문이라고 노래합니다(20절). 그리고 하나님께서 건기에 주로 말라 있던 기손 강에 물이 넘치게 하여 가나안의 철병거들과 병사들이 힘도 못 쓰고 도주하기에 바쁜 상황을 그려내고 있습니다(21절, 22절).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아무리 무적(無敵)군대라고 해도 처참하게 패배하고야 말 것입니다.

이러한 전쟁에 함께 하지 않은 메로스(Meroz)에 대한 저주도 나옵니다(23절). 메로스는 성경 전체에서 이 본문에서만 등장하기에 정확히 누구인지, 어느 지역을 말하는지는 잘 알 수 없습니다. 사마리아에서 북쪽으로 약 20km 정도 떨어진 “메루스”(Messus)라고 추측하기도 하고, 다볼산 남쪽에 있는 “게프르 무스르”(Kefr Musr)일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하는데 이스라엘이 치열한 전투를 하고 있을 때 돕지 않는 이들에 대한 저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役事)가 일어나는 곳에는 늘 함께 참여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 아닌 것에는 쉽게 참여해서는 안 되지만,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에는 언제든지 참여하는 것이 복을 누리는 비결입니다. 하나님께서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시고 있는지를 면밀히 살피고 그 일에 참여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24절부터 27절까지의 말씀은 가나안의 군대장관 시스라를 죽인 야엘에 대한 칭송이 이어집니다. 시스라가 야엘에 의해 죽는 과정을 묘사하면서 야엘을 높이고 있는데, 24절은 “겐 사람 헤벨의 아내 야엘은 다른 여인들보다 복을 받을 것이니 장막에 있는 여인들보다 더욱 복을 받을 것이로다”라고 축복합니다. 장막에 있는 여인들이라는 표현은 집에서 살림을 하는 여인들이라는 표현입니다. 야엘은 장막에 있는 다른 여인들과 비교한 것을 볼 때 야엘 역시 평범하게 살림하는 여인이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 편에 서서 지략(智略)과 용기로 시스라를 죽임으로 인해 칭송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자인지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가 하나님 편에 서서 일을 행하고 있느냐가 더욱 중요합니다.

28절부터 30절은 가나안의 군대장관 시스라의 어머니가 전쟁에 나간 아들 시스라가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는 장면을 묘사하면서 이스라엘의 승리를 더욱 두드러지게 하는 내용입니다. 시스라의 어머니를 비롯하여 가나안의 여인들은 전쟁에 나간 아들, 남편이 대승(大勝)을 거두고 돌아올 것을 예측하며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묘사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묘사는 결국 대패(大敗)와 함께 아들들, 남편들이 주검으로 돌아오는 처참함을 예고하게 하는 묘사이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31절은 “여호와여, 주의 원수들은 다 이와 같이 망하게 하시고 주를 사랑하는 자들은 해가 힘 있게 돋음 같게 하시옵소서”라고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이들은 처참한 결과를 맛보게 될 것이고, 하나님을 사랑하여 하나님 편에 서는 자들은 영광의 기쁨을 맛보게 될 것임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물론 영광의 기쁨을 누리기까지는 때로 기나긴 과정을 지나야 할 때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분명한 것은 하나님 편에 서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자들에게는 반드시 영광의 기쁨이 찾아올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렇기에 지금의 과정을 믿음으로 인내하고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하며 하나님 편에 서서 살아가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오늘도 주님의 편에 서서 주님만 의지하며 믿음으로 살아가는 복된 하루가 되길 소망합니다.

(안창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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