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사사기 5:1~18/ 하나님이 주인공이신 승리의 노래

작성자
phil120
작성일
2021-11-10 08:00
조회
147

드보라와 바락이 가나안 족속의 군대장관 시스라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가나안 왕 야빈을 물리친 후에 승리의 노래를 부릅니다. 이 승전가는 자신들의 업적을 칭송하는 노래가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찬양이었습니다. 온 세상을 향해 하나님을 찬양하도록 선포하며 노래하고 있습니다(3절). 이들은 이 전쟁의 승리는 하나님께서 놀라운 역사(役事)를 행하셨기 때문에 이루어진 것임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4절과 5절을 통해 하나님의 엄청난 역사(役事)가 함께 했기 때문에 전쟁에 승리할 수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우리는 어렵고 힘들 때엔 하나님께 부르짖다가 하나님의 역사하심으로 문제가 해결되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보다는 스스로의 업적에 자부심을 가질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을 경험한 자들은 하나님께 그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역사(役事)는 사람들을 통해서 이루어졌음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두려움에 떨며 대로(大路)로 다니지 못하고 오솔길로 다녀야 했던 힘든 시절을 보내고 있었고(6절), 이스라엘의 마을은 숨죽이고 있을 수밖에 없는 시절을 보내야 했었습니다(7절). 이스라엘 백성이 우상을 숭배하고 죄악 가운데 있었기 때문에 그러한 상황이 되고 말았습니다(8절). 그런 상황에서도 이스라엘의 군사에는 제대로 된 창과 방패도 없는 매우 열악한 상태였음을 회고하고 있습니다(8절). 가장 열악하고 빈약한 상황에 놓인 이스라엘을 하나님께서 구원해내시려고 할 때 하나님의 그 부르심에 담대히 일어난 이들이 있었기에 하나님께서 위대하신 역사(役事)를 행하셨음을 노래합니다(9절). 하나님은 사람들을 통해서 일하십니다. 물론 하나님은 그 무엇으로도 역사하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사람들을 통해서 일하시기를 기뻐하십니다.

드보라와 바락이 이끄는 가나안과의 전쟁은 주로 스블론 지파와 납달리 지파가 중심이 되어 치러졌지만(18절), 에브라임(14절), 베냐민(14절), 므낫세(14절, “마길”로 표현 됨), 잇사갈 지파의 일부가 함께했습니다. 그렇지만 르우벤(15절), 갓, 단, 아셀 지파(17절)는 함께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14절부터 18절까지는 참여한 지파에 대한 칭송과 그렇지 않았던 지파에 대한 책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 모두가 하나님의 일에 함께 참여하길 원하십니다. 물론 사사시대의 상황을 보면 어느 지파에 인접한 이방 민족에 의해 고통과 압제를 당하느냐에 따라 그곳에 속한 지파가 중심이 되는 경우가 있지만 해당 지역에 있는 지파만이 아니라 이스라엘 모두가 함께하여 하나님의 역사(役事)에 동참하길 원하십니다. 내게 인접한 문제가 아니라고 외면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믿음의 한 공동체로, 믿음의 한 가족으로 살아가고 있다면 마음을 함께하여 한마음으로 하나님의 역사(役事)하심에 동참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승전가는 하나님이 주인공입니다. 하나님이 하셨다고 고백하는 찬양입니다. 11절이나 13절에서도 이 전쟁의 주체가 하나님이심을 분명히 고백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모든 삶은 하나님이 이끄심을 기억하고 오직 하나님께 우리의 마음을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이끄심에 우리 자신을 즐거이 드려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내 삶 속에서 하나님의 위대하신 역사(役事)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위대하신 일을 함께 경험하는 복된 하루가 되길 소망합니다.

(안창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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