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출애굽기 31:1~18/ 최선을 다해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고, 안식일엔 하나님께 집중하라

작성자
phil120
작성일
2021-10-14 07:55
조회
167

어떤 일을 할 때 누가 맡아서 할 것인가 하는 문제로 고심할 때가 많습니다. 특히 하나님께서 명하신 일을 할 때엔 더욱 신중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성막을 지으라고 말씀하시고, 성막 안의 여러 기구들을 만들라고 지시하신 후에 그 일을 누가 맡아서 할 것인지도 지명하여 주셨습니다(2절). 유다 지파에 속한 브살렐을 지명하여 성막의 모든 기구들을 제작하게 하라고 명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브살렐에게 하나님의 영을 충만하게 하여 지혜와 총명과 지식과 여러 가지 재주로 성막의 기구를 제작하게 합니다(3절). 하나님은 맡기신 자에게 그에 필요한 모든 지혜와 총명과 지식과 재주를 주십니다. 그리고 맡은 자에게는 정교하게 연구하여 제작하라고 하십니다(4절). 하나님께서 모든 지혜와 총명과 지식과 재주를 주셨더라도 그 재주만 믿고 대충해서는 안 됩니다. 정교하게 연구하는 태도도 필요합니다.

누가 일을 맡아서 할 것인가? 하나님께서 맡기신 자가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맡기시면 그 일을 감당하는 데 필요한 지혜와 재주는 하나님께서 공급해주십니다. 그리고 맡긴 자에게는 정교하게 연구하여 그 일을 수행하는 태도를 요구하십니다.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하나님의 영이 충만한 가운데 그 일을 수행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의 영이 이끄셔야 합니다. 하나님의 감동을 힘입어서 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성막과 그 안의 모든 기구를 만드는 일을 위해 브살렐을 선택하셔서 일을 맡기시고 그에 필요한 지혜와 재주를 주시고 정교하게 연구하여 만들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함께 일할 사람들을 붙여주시기도 하십니다. 6절에 보면 단 지파에 속한 오홀리압을 브살렐과 함께 일하도록 붙여주십니다. 그리고 지혜로운 마음이 있는 모든 자에게 지혜를 주어 그들이 브살렐과 오홀리압을 도와 함께 일하도록 하십니다. “지혜로운 마음이 있다”는 말은 재주와 재능을 가진 자를 의미하는 말이고, 그들에게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시겠다는 것은 그 재주와 재능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풍성한 하나님의 지혜를 의미하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일은 재주와 재능으로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지혜가 덧입혀져야 제대로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때는 항상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지혜와 능력을 힘입어야 합니다. 늘 하나님을 바라보며 사역을 감당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성막과 성막의 기구를 만드는 일을 지시하신 후에 이어서 안식일을 지키라고 말씀하십니다(12절~17절). 사람은 자기에게 맡겨진 일을 최선을 다해 감당해야 하지만, 안식일에는 쉬라고 말씀하십니다. 안식일은 다른 날과 구별되었기에 거룩한 날입니다. 15절은 “엿새 동안은 일할 것이나 일곱째 날은 큰 안식일이니 여호와께 거룩한 것이라. 안식일에 일하는 자는 누구든지 반드시 죽일지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것들에 최선을 다해 일하지만, 안식일에 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그 날은 하나님께만 집중하는 날로 삼으라는 것입니다. 13절에서는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이는 나와 너희 사이에 너희 대대의 표징이니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게 함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하나님을 기억하기 위함입니다. 15절도 안식일은 여호와께 거룩한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16절은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하나님과의 영원한 언약으로 삼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17절엔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에 영원한 표징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안식일은 단지 쉰다는 것을 넘어서서 하나님을 기억하는 날입니다. 하나님께 집중하는 날입니다. 모든 일상을 떠나 하나님을 주목하는 날입니다. 우리가 너무 일에 집중하다 보니 하나님을 잊을 수가 있습니다. 심지어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역을 하다 보니 하나님을 잊기도 합니다. 잠시 멈춰서서 하나님께 집중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안식일은 단순히 쉼이 아니라 하나님과 온전히 함께 하는 시간입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모든 말씀을 하신 후에 하나님께서 손수 쓰신 십계명이 기록된 증거판 둘을 주십니다. 이스라엘이 지켜야 할 삶의 기준을 지시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어떠한 태도로, 어떠한 기준을 가지고 살아가야 할지에 대해 알려주신 것입니다. 우리에겐 하나님께서 주신 분명한 기준이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 삶의 모든 기준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있음을 깨닫고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안창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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