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출애굽기 23:20~33/ 하나님만을 따를 때 누릴 수 있는 하나님의 약속

작성자
phil120
작성일
2021-10-01 07:50
조회
303

하나님의 말씀을 따를 때 참된 복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를 때 하나님의 약속을 누릴 수 있습니다. 모세를 통해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지켜야 할 법규들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약속의 땅인 가나안 땅에 이르렀을 때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고, 하나님만 섬겨야 그 약속의 땅을 온전히 차지하고 그 땅에서 하나님의 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하나님의 사자(使者)라는 표현이 등장합니다(20절, 23절). 이 사자가 누구인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모세라고 해석하는 사람도 있고,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라고 해석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제사장이나 선지자로 보는 이들도 있습니다. 공동번역 성경과 표준새번역 성경은 사자를 “천사”로 번역을 하였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보내셔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르게 하는 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서도 말씀하시고 능력을 행하셨지만,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하여 약속의 땅에 도착할 때까지, 그리고 그 이후에도 여러 사람들을 통해서 일하셨고, 때로는 하나님의 영이 역사하거나 천사를 통해서 일하시기도 하셨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보내진 자를 통해서 일하실 때 그 사자에게 순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21절, 22절에서도 그 사자의 목소리에 청종(聽從)하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하나님은 가나안 땅에 살고 있는 여러 족속들을 다 내쫓으실 것이고, 그 땅을 차지하고, 그 땅에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능력이나 우리의 노력으로 복을 얻게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따르는 것이 복이 됩니다.

하나님을 따름과 동시에 하나님이 아닌 다른 신들이나 우상을 섬기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24절). 그리고 그 땅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행위도 본받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24절). 그 땅에 살고 있는 이들이 섬기는 신들과 언약을 맺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32절).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라고 말씀합니다(25절).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법도와 법규가 이스라엘 백성이 살아야 할 삶의 문화를 형성하도록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심지어 그 땅에 살고 있었던 이들이 섬기던 신들은 모두 내쫓으라고 말씀하십니다(33절). 그 이유에 대해서 33절에서는 “그들이 네 땅에 머무르지 못할 것은 그들이 너를 내게 범죄하게 할까 두려움이라. 네가 그 신들을 섬기면 그것이 너의 올무가 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우상들로 인해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따르기보다 엉뚱한 것들을 따를 수 있는 여지를 남기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세상이 추구하는 것들을 따라 하거나, 세상의 유행을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만이 갖는 정체성(正體性)을 분명히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그렇게 행하는 이들에게 복을 누리게 해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약속의 땅에 거주하고 있는 족속들을 내쫓을 수 있도록 하나님의 위엄(威嚴)을 앞서 보내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위엄은 하나님의 공포, 하나님의 두려움이라는 의미인데, 출애굽의 과정을 보면 가나안 땅에 거주하는 족속들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통해 역사(役事)하신 소식을 듣고 미리 겁에 질려 두려워 떠는 일들이 많이 벌어지게 되는데,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두려움과 공포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위엄에 대한 소식을 듣고 미리 겁을 먹고 두려움을 갖게 하겠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에 앞서 왕벌을 보내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28절). 왕벌은 말벌류에 해당하는 매우 사납고 독한 벌입니다. 이 왕벌은 문자대로 벌을 의미하기보다는 왕벌처럼 고통스럽고 독하게 하는 그 무엇을 통해 약속의 땅에 거하는 족속들을 고통스럽게 하겠다는 말씀입니다. 이것은 사람이나 어떤 나라일 수도 있고, 이미 언급한 하나님의 위엄(하나님으로 인한 공포와 두려움)일 수도 있는데 하나님의 역사(役事)로 인해 하나님께서 그 땅에 거하는 족속들을 내쫓을 것이라고 말씀해주시고 있습니다.

거듭하여 말하건대 중요한 것은 하나님만을 섬기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를 때 그러한 복을 받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에게서 시선을 떼어 곁눈질하거나 다른 것들의 유혹에 빠지지 말아야 합니다.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고 하나님만 따를 때 주시는 축복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시되, 오직 하나님만을 따를 때 그 약속을 온전히 누릴 수 있게 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복에 주목합니다. 그러나 그 하나님의 약속을 누리려면 온전히 하나님만을 따르는 삶이 전제(前提)되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의 복은 저절로 우리에게 따라오게 되어 있습니다. 오늘도 주님께 먼저 주목하고, 하나님만을 온전히 따르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안창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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