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출애굽기 15:1~21/ 영원히 부를 구원의 노래

작성자
phil120
작성일
2021-09-15 08:20
조회
419

성경에 가장 먼저 등장하는 노래는 오늘의 본문인 출애굽기 15장에 나옵니다. 노래의 가사와 더불어 찬양이 나오는 첫 장면입니다. 이 노래는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하여 홍해를 건넌 직후에 부른 노래입니다. 애굽으로부터 놓임을 받고 구원받은 기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입니다. 즉 구원의 노래입니다. 성경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요한계시록에도 하나님을 찬양하는 내용으로 가득한데, 이 찬양의 내용도 우리를 구원하신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을 향한 찬양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은 우리가 부를 찬양의 첫 제목이자, 영원한 제목입니다.

1절부터 18절까지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이 부른 노래가 기록되어 있고, 21절은 모세의 누이인 미리암이 부른 노래입니다. 하나님께서 홍해를 가르시고 이스라엘 백성을 건너게 하시되, 뒤쫓아오는 애굽(이집트)의 군사들은 홍해 속에 매몰(埋沒)시킨 내용을 묘사하며 찬양하고 있습니다. 그 내용을 19절에 한 문장으로 요약했는데 “바로의 말과 병거와 마병이 함께 바다에 들어가매 여호와께서 바닷물을 그들 위에 되돌려 흐르게 하셨으나 이스라엘 자손은 바다 가운데서 마른 땅으로 지나간지라”는 말씀입니다. 같은 홍해를 건너고 있지만 이스라엘과 애굽은 완전히 다른 결말을 맞이합니다. 애굽의 군사들은 갈라졌던 홍해가 밀려와 수몰(水沒)되어 처참한 결말을 맞이하지만, 이스라엘 백성은 홍해를 건너되 마른 땅으로 지나가는 기적을 맛보았습니다. 이것이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권능입니다.

그래서 모세를 비롯한 이스라엘 백성과 미리암은 하나님의 권능을 노래하면서 하나님의 영화로우심을 찬양합니다. 1절에 “그는 높고 영화로우심이요”라고 찬양하고 있고, 21절에서도 “그는 높고 영화로우심이요”라고 찬양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지존자(至尊者)이십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영광은 소멸되지 않습니다. 영원한 영광의 하나님은 찬양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이십니다. 이 하나님의 영광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습니다(11절).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목도(目睹)한 이들은 찬양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여호와는 나의 힘이요,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시로다. 그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찬송할 것이요, 내 아버지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높이리로다”(2절)라고 고백하며 찬양합니다. 노래와 춤과 악기를 동원하여 노래하며 찬양합니다(20절). 진정으로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한 자들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찬양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혹시 나는 지금 이 구원의 노래를 잃어버리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영원한 찬송의 제목, 영원한 찬양의 이유인 구원하신 하나님을 찬양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권능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모든 원수들을 물리치십니다.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거부하는 모든 이들을 무너뜨리십니다. 9절은 하나님께 이러한 태도를 가진 애굽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원수가 말하기를 내가 뒤쫓아 따라잡아 탈취물을 나누리라, 내가 그들로 말미암아 내 욕망을 채우리라, 내가 내 칼을 빼리니 내 손이 그들을 멸하리라 하였으나”(9절) 그 누구도 하나님을 대적할 자는 없습니다. 그 누구도 하나님의 구원을 거스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을 하나님의 처소에 들이길 원하시며, 반드시 그렇게 하실 것입니다(13절, 17절). 이스라엘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신 것처럼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을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얻도록 인도하실 것입니다.

이렇게 구원하신 이유는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을 다스리시길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18절은 “여호와께서 영원무궁 하도록 다스리시도다 하였더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은 단순히 억압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살게 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더 이상 애굽의 통치가 아닌 하나님의 통치 안으로 들어가게 하시기 위해 구원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통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축복이고 평강이며 만족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하나님의 백성이 될 때 더 이상 죄에 끌려다니지 않습니다. 사탄의 지배를 받지 않습니다. 이젠 영광스런 하나님의 통치 아래 들어갑니다. 이것이야말로 참된 축복입니다. 구원은 내 영혼이 구원받아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원한 통치 안에서 참된 평강과 복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를 구원하신 우리 하나님,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맘껏 찬양하며, 주님의 다스리심 속에 오늘 하루도 승리할 수 있기를 소망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안창국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