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시편 68:19~35/ 날마다 우리 짐을 지시는 주님을 누리라!

작성자
phil120
작성일
2021-08-25 09:48
조회
758

아무리 강한 대적일지라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충분히 이기고도 남습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을 따르고 있다면 어떤 대적을 대하더라도 겁먹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의 도우심은 한두 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매일 우리에게 경험되는 축복입니다. 19절은 “날마다 우리 짐을 지시는 주, 곧 우리의 구원이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셀라)”라고 노래합니다. 우리의 무거운 짐을 지시는 하나님은 날마다 그 짐을 대신 지어주십니다. 하루 이틀에 끝나지 않고 날마다, 매일의 삶에서 늘 내 무거운 짐을 대신 지어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니 우리가 하나님께 그 짐을 내어 맡기면 됩니다. ‘황송하게 하나님께 어떻게 내 짐을 맡길 수가 있지? 이 무거운 짐을 하나님께 부담드리지 말고 내가 지어야지’라고 생각하는 것은 난센스(nonsense)입니다. 마치 지나가던 승용차에 운전사의 배려로 타게 된 할머니가 머리에 이고 있던 짐을 계속 머리에 이고 있으면서, “나를 태워준 것만도 고마운데, 짐까지 부담을 주면 안 되지”라고 말하는 것과도 같습니다. 강한 대적들(애굽을 비롯한 주변의 나라들)이라는 이스라엘의 무거운 짐을 주님께서 대신 짊어주었듯이 우리의 문제, 우리의 대적들, 우리의 고통을 하나님께 맡기면 하나님께서 날마다 기꺼이 대신 짊어지십니다.



하나님과 함께 할 때 누리는 승리는 이기고도 남는 승리입니다. 하나님은 전능자이시기에 대적들을 물리치시되 가까스로 물리치시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박살 내셔서 승리를 얻게 하십니다. 21절은 “그의 원수들의 머리 곧 죄를 짓고 다니는 자의 정수리는 하나님이 쳐서 깨뜨리시리로다”라고 노래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말씀들을 통해 철저하게 대적을 응징하시는 모습들이 묘사되고 있습니다. 아무리 높은 요새와 같은 바산과 같은 곳에서 숨어있고, 깊은 바닷속 같은 곳에 은신해 있다 하더라도 끌어내어 멸하십니다(22절). 처절하게 대적을 응징하십니다(23절). 하나님은 악한 자들을 멸하시되 뿌리까지 멸하시는 분이십니다. 대충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이시기에 모든 왕들의 왕이 되시고, 만군(萬軍)의 주님이 되시기에 하나님은 모든 이들로부터 찬양받으시기에 합당한 분이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노래하며 찬양하는 모습이 승전한 왕의 행차처럼 묘사되고 있습니다(24절~27절). 그리고 하나님을 향한 찬양은 온 이스라엘 백성 모두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27절은 남쪽의 두 지파(베냐민, 유다)와 북쪽의 두 지파(스블론, 납달리)를 대표적으로 거론하면서 온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전능자 하나님의 승리로 인한 기쁨은 누구에게도 예외가 없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이라고 한다면 하나님으로 인한 승리의 기쁨은 반드시 누려질 것입니다. 그러니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내게도 누려질 승리의 기쁨입니다.



28절부터 32절까지의 말씀을 통해 이스라엘의 주변 국가들이 모두 하나님의 능력 앞에 무릎 꿇는 모습을 묘사해주고 있습니다. 30절의 갈밭의 수소는 아마 애굽(이집트)을 의미하는 표현일 것이고, 만민의 송아지는 이스라엘을 둘러싼 이방 민족들을 의미하는 표현일 것입니다. 늘 탐욕에 젖어 전쟁을 일으키는 그들을 물리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강국 애굽과 구스(에티오피아)도 하나님 앞에 굴복합니다(31절). 하나님 앞에서는 어떠한 강국도 없습니다. 하나님과 비교할 대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땅의 왕국들아, 하나님께 노래하고 주께 찬송할지어다. (셀라)”라고 외칩니다. 그리고는 이어서 33절 이후에 그 위대하시고 위엄하신 하나님을 향한 찬양으로 시편 68편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늘 우리의 무거운 짐을 대신 지어주시고, 대적들을 위대한 승리로 물리치시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있으니 찬양과 감사가 터져 나올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살아가면서 우리의 어깨를 짓누르는 무거운 짐들이 있습니다. 우리의 삶을 무너뜨리려는 악마의 궤계(詭計)가 많습니다. 우리가 그것을 짊어지고, 우리가 그 악마의 궤계를 물리치려고 아무리 애써도 그 무게만 더 무겁게 느껴질 뿐입니다. 그러나 날마다 우리의 짐을 지어주시는 하나님께 나아가 그 짐을 내려놓는다면 하나님께서 그 모든 짐을 대신 지시고, 악마의 모든 궤계에서 우리를 건져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애쓰려고 하지 말고, 하나님 앞에 가지고 나아와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참 자유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나를 무겁게 하는 무슨 무거운 짐이 있는지 살펴보고 하나님께 맡겨 참 자유를 누리는 하루가 되길 기대합니다.



(안창국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