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시편 66:10~20/ 구원받은 자의 자연스런 귀결은 예배

작성자
phil120
작성일
2021-08-22 09:53
조회
225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열심은 대단하십니다. 죄악 가운데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반복적으로 하나님을 등질 때 나 같으면 그냥 내버려 두었을 것 같은데, 하나님께서는 온갖 시련을 통해서라도 돌아오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를 구원에 이르게 하려면 하나님은 마치 은을 단련함 같이 우리를 연단하기도 하십니다(10절). 시편 기자는 하나님께서 주신 시련을 11절과 12절에 묘사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사냥꾼의 그물에 걸리게 하듯 하시고, 무거운 짐을 짊어지게 하시고, 사람들이 머리를 타고 가게 하시고(머리가 짓밟힌다는 것을 표현한 것처럼 보입니다.), 불과 물을 통과하게도 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범죄할 때마다 하나님은 주변의 이방민족을 통해 침략을 당하게 하시거나, 자연재해를 겪게 하시거나, 전염병으로 고통받게 하시거나 하는 방법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다시 돌아오도록 하셨습니다. 이렇게 고통스러운 시련을 겪게 하시는 이유는 오직 이스라엘이 다시 하나님께 돌이키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사탄이 우리에게 고통을 줄 때엔 우리를 넘어뜨리기 위함이 목적이지만, 하나님께서 주시는 시련은 우리가 하나님께 돌이키게 하기 위함이 그 목적입니다. 12절 하반부에 말씀하시고 있는 것처럼 주님께서 그 모든 시련에서 끌어내어 풍부한 곳에 들이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자비를 경험하였기에 하나님을 향한 예배로 나아간다고 고백합니다. 13절과 14절에 서원을 갚겠다면서 “이는 내 입술이 낸 것이요, 내 환난 때에 내 입이 말한 것”(14절)이라고 고백한 것으로 보아 어려움과 고통을 겪을 때에 하나님께서 구원하시면 하나님께 번제물을 드리겠다고 서원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제사(예배)로 나아간다고 고백합니다(15절). 구원을 경험한 자들의 자연스러운 귀결(歸結)은 하나님께 예배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구원받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예배는 영과 진리로 드려져야 마땅합니다. 형식적이거나 외형적인 의식(儀式)만 따르는 것이 아니라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하나님께 예배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나님께 제사(예배)하면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너희들아, 다 와서 들으라. 하나님이 나의 영혼을 위하여 행하신 일을 내가 선포하리로다”(16절)라고 외칩니다. 예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구원하신 위대하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선포합니다. 그리고 “내가 나의 입으로 그에게 부르짖으며 나의 혀로 높이 찬송하였도다”(17절)라고 고백합니다. 마음을 다해 찬양하는 모습입니다. 이것이 구원받은 자의 마땅한 모습입니다. 나는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온전히 예배하고 있는지,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을 담대히 선포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합니다. 오늘은 주일이어서 예배하는 날인데, 이러한 마음으로 예배에 마음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이렇게 하나님 앞에 예배로 나아갈 때에 우리가 해야 할 한 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죄악을 주님 앞에 자백하고 용서를 받는 것입니다. 18절은 “내가 나의 마음에 죄악을 품었더라면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리라”고 말씀합니다. 아무리 하나님께 예배하러 나아간다고 해도 거룩하시고 완전한 의(義)를 가지신 하나님은 죄악 가운데 있는 자를 만나시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우리 안에 있는 죄악을 주님 앞에 내려놓고 용서를 받아야 합니다.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는 자비하셔서 우리가 죄를 자백하면 용서하십니다. 요한일서 1장 9절에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19절에서도 하나님께서 내 기도 소리에 귀를 기울이셨다고 고백하고 있고, 20절에서도 하나님께서 내 기도를 물리치지 않으시고 주님의 인자하심을 내게서 거두지도 않으셨다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죄악 가운데 있다고 하더라도 주님 앞에 그 모든 죄악을 내려놓으면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주님의 인자하심으로 받아주시는 분이십니다. 이것을 알기에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나아가 예배하며 찬양하는 자가 될 수 있음을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라면 이러한 감사와 찬양의 고백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를 돌이키도록 하기 위해 열심히 우리를 향해 마음을 쏟으시는 하나님께 찬양과 예배로 나아가야 합니다. 오늘은 복된 주일입니다. 우리를 구원하신 그 구원의 감격을 다시 돌아보며, 우리의 죄악을 주님 앞에 내려놓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깊이 누리는 복된 예배의 날이 되길 소망합니다.



(안창국 목사)